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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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림' 천종호 "피해학생 극단적인 선택하는 이유 조사했더니…"

기사입력 2013.03.16 23:20 / 기사수정 2013.03.16 23:22

대중문화부 기자


▲ '두드림'

[엑스포츠뉴스=전현영 기자] 천종호가 학교폭력에 대해 안타까운 이야기들을 전했다.

천종호는 16일 오후 방송된 '이야기쇼 두드림'에 출연해 "학교폭력은 학교 내 폭행, 상해, 갈취 등을 말하고 청소년 비행은 숙식비 해결 등을 위한 절도, 강도나 성폭행 범죄 등을 하는 걸 말한다. 9명이 한 아이를 두 번이나 기절시키며 네 시간 동안 폭행한 사건이 있었다. 구덩이를 파고 생매장을 시도하거나 애완견 사료를 먹이기도 했다"며 심각한 청소년 범죄의 현실을 설명했다.

천종호는 이어 "집단적으로 범죄가 발생하는 경우 피해학생이 들여야 하는 공이 열 배가 된다. 한 아이라도 화해가 되지 않으면 평범한 학교생활이 불가능하다. 전학을 가도 SNS로 순식간에 정보가 전달이 된다"고 덧붙였고 이에 노홍철이 "뉴스를 보면 반복적으로 고통을 당하게 되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들이 있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노홍철의 말에 천종호는 "대구학생 자살사건 후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이유에 대한 설문을 했더니 1위가 일이 커질 것 같아서이고 2위가 상담해도 해결이 되지 않아서였다. 3위는 보복을 당할 것 같아서라고 하더라. 1위가 도저히 이해가 안 됐다. 어떤 의미라고 생각하느냐?"라고 MC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김C는 "공론화돼서 내가 학교폭력의 피해자라는 걸 다른 사람들이 아는 게 더 두려운 게 아니냐?"라고 추측했고 천종호는 수긍하며 "자기는 이 학교를 다니고 관계회복을 하고 싶은데 그런 길을 차단당하기 싫어서다. 자기 스스로 나름대로 노력한다. 숙제도 해주고 게임도 해주고 마음을 돌리기 위해 무수한 노력을 했지만 아이들 마음이 변하지 않기 때문에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것이다"고 설명을 더했다.

천종호는 또 "왕따의 이유는 바람이다. 누구 한 명이 선동하면 우르르 따라간다. 피해 학생이 그 지역에서 살 수 없게 언론에서 소문이 나고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이 필요한데 배려가 부족하다"며 사회에 대한 배려를 촉구하기도 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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