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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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준, 영화같은 결혼 풀 스토리 공개 "혼전 임신 아니다"

기사입력 2013.03.16 21:54 / 기사수정 2013.03.17 02:06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배우 신현준이 결혼 풀 스토리를 전격 공개했다.

신현준은 16일 자신이 MC를 맡고 있는 KBS 2TV '연예가중계' 생방송에서 결혼 스토리를 전격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신현준은 16일 오전 '연예가중계' 생방송을 앞두고 5월 26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12살 연하의 음악을 전공한 여성과 결혼식을 올린다고 발표했다.

16일 '연예가중계' 생방송에서 깔끔한 수트를 입고 등장한 신현준은 "인터뷰를 할 때마다 '연예가중계' 통해 발표하고 싶다고 했는데 그렇게 돼서 감사하다. 쑥스럽다"며 "늦게 가는 장가니까 행복하게 잘 살겠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신현준은 예비 신부와의 첫만남에 대해 "건물에서 들어가고 이 친구 나오고 있었는데 스치는 순간 너무 좋아서 확 돌아봤는데 그 친구도 돌아보더라. 그래서 제가 다시 일 보려고 가는데 오랫동안 본 사람 같았다. 굉장히 설레고 떨리고 해서 걷는데 멈췄다. 이 친구 놓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아서. 그래서 명함을 찾았는데 학교 명함이 있더라. 사람이 많아서 어떻게 줘야 하나 했는데 그 친구가 저한테 오고 있더라. 그 친구 저한테 사인받으려고 했던 거다. 그래서 인연이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첫키스는 화상전화로 뽀뽀하고 그러다가 그 친구가 한국에 나왔을 때 자연스럽게 했다"고 말한 뒤 "음흉한 상상들을 하시는데 임신은 절대 아니다. 제가 나이가 있고 아버님이 좀 아프시고 해서 서두르게 됐다"고 임신설을 일축했다.

프러포즈에 대해서는 "영화 '맨발의 기봉이'를 찍을 때 남해에서 찍었다. 그런데 그 친구가 남해바닷가 좋다는 얘기를 해서 그 친구 생일날 남해바다 펜션 잡아서 그 친구가 바다를 볼 때 뒤에서 목걸이 걸어주면서 프러포즈했는데 제가 수전증 있어서 잘 못 걸어줬다”고 밝혔다.

신현준은 애칭 질문이 나오자, "그 친구는 저한테 오빠라고 하고 저는 편하게 우주최강 이렇게 부른다"고 솔직하게 대답하고는 자녀계획과 관련해서는 "저는 예쁜 딸 낳고 싶다. 둘. 그 친구는 넷을 원한다. 아직 제 나이를 모르나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예비신부를 향해 "제 앞에 나타나줘서 고맙고 작은 일에도 감사하며 행복하게 살고 싶다. 제가 잘하겠다. 고맙다"며 사랑이 듬뿍 담긴 영상편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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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현준 ⓒ KBS 방송화면]

대중문화부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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