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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피겨 샛별 골드, "김연아는 나의 우상…함께 사진 찍고 싶다"

기사입력 2013.03.15 13:10 / 기사수정 2013.03.15 15:26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2013 피겨 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 중인 미국 피겨의 기대주 그레이시 골드(17)가 '피겨 여왕' 김연아(23)에 대해 존경심을 드러냈다.

골드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일간지 시카고 트리뷴지를 통해 "김연아는 빙판 위에서 부드럽게 움직인다. 그리고 결코 프로그램을 망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 2011~2012 시즌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골드는 올 시즌부터 시니어 무대에 데뷔했다. 그랑프리 시리즈 ‘러시아 로스텔레콤 컵’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그는 전미선수권대회에서 애쉴리 와그너(22, 미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4대륙선수권대회에서는 6위에 올랐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에서 진행 중인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 중인 골드는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58.85점을 받으며 9위에 올랐다. 평소 김연아를 자신의 우상으로 여기고 있었던 골드는 "이번 대회에서 함께 출전하고 있는 김연아와 함께 사진을 찍고 싶다. 그렇게 할 수 있는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골드는 "그녀(김연아)가 멈추는 순간에도 프로그램은 계속 진행되는 것 같다. 그리고 점프를 시도할 때도 성공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밝혔다.

시카고 트리뷴은 골드의 스펠링인 Gold와 김연아의 성인 '김'의 한문인 金(쇠금자)이 '황금'이란 같은 뜻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골드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자신의 쇼트프로그램을 준비하느라 바빴지만 김연아의 연기는 놓치지 않았다"며 "김연아는 골드가 얼마나 자신의 연기에 감탄을 하는지를 직접 보여줬다"고 전했다.

17세의 어린 선수인 골드는 미국 피겨가 기대하는 유망주다. 골드는 김연아와 똑같은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를 구사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언더 로테 판정을 받았다.

한편 김연아와 골드는 17일(한국시간)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다.

[사진 = 그레이시 골드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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