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국제공항, 조영준 기자] "미팅 같은 것보다 시즌이 끝나면 학교 생활에 충실해 지고 싶어요. 대학 생활을 처음 경험했는데 재미있었습니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9, 연세대)가 짧았던 대학 생활에대해 털어놓았다. 손연재는 1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자신의 훈련지가 있는 러시아 모스크바로 떠났다.
지난 5일 입국한 손연재는 열흘 동안 국내에 머물며 재활 치료를 받았다. 또한 올해 입학한 연세대에도 출석해 대학 생활을 경험했다. 출국 전 기자회견을 가진 손연재는 미팅을 비롯한 대학 생활에 대한 질문에 대해 "그런 것보다 시즌이 끝나면 학교 생활에 충실해지고 싶다. 대학 생활을 처음 경험했는데 정말 재미있었다"고 밝혔다.
손연재는 다음 달 초 포르투갈에서 열리는 국제체조연맹(FIG) 포르티마오 월드컵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손연재가 올해 처음으로 출전한 국제대회는 2월 말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그랑프리 대회였다. 하지만 이 대회는 FIG가 아닌 러시아체조협회가 주최하는 대회였다.
손연재는 가능한 많은 월드컵시리즈에 출전하면서 최종 목표인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할 예정이다. 이 부분에 대해 손연재는 "세계선수권대회를 대비해 프로그램을 완성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고 말한 뒤 "월드컵 시리즈를 통해 경험을 쌓아 세계선수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당차게 밝혔다.
현재의 몸 상태에 대해서는 "특별히 크게 아픈 곳은 없다. 치료를 충분히 받지 못해 걱정이지만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몸을 잘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스크바로 출국한 손연재는 노보고르스크 훈련지에서 프로그램 완성도에 집중할 예정이다. 한편 손연재는 다음 달 초 포르투갈에서 열리는 '포르티마오 월드컵'에 출전한다.
[사진 = 손연재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