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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이현·박정현·아이유…주당 여성★들 '어쩐지 술이 달다 했더니'

기사입력 2013.03.13 17:53 / 기사수정 2013.03.13 17:53

김승현 기자


▲ 소이현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술이 들어간다. 쭉쭉쭉쭉"

단아하고 연약할 것 같은 여성 스타 중에도 '술고래'가 있다. 이들은 '나는 술이 달게 느껴지고 물처럼 들어간다'는 문구를 증명하듯 방송에서 강한 주량을 공개하고 있다. 이슬만 먹고 살 것 같았던 이들은 혀를 내두를 정도로 '이슬'의 참맛을 즐기고 있다.  

배우 소이현은 12일 방송된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에 출연, "연애를 쉬고 있을 때 말라있는 연애세포를 살리기 위해 술을 마신다. 술을 굉장히 좋아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녀는 "리틀 김희선이란 이야기를 들었다"며 "김희선 선배가 안 취하고 재밌게 잘 노신다고 들었다"고 말해 MC 김희선을 잇는 연예계 주당임을 밝혔다. 이에 김희선은 "고마워. 그렇게 얘기해줘서"라고 답했다. 

김희선도 지난해 12월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반주는 절대 자잘하게 하지 않는다. 기왕이면 남자답게 한다"며 애주가라는 사실을 밝혔다. 그녀는 "내 별명은 토마토다. 토하고 마시고 토하고"라며 "그런 시련을 겪어야 진정한 주당이 된다"고 덧붙였다.

'요정'이라 불리는 가수 박정현은 가요계 주당인 성시경도 인정한 고수였다. 지난 2011년 11월 방송된 KBS2 '승승장구'에 출연한 성시경은 박정현을 "미국에서 온 고수"라고 칭했다. 이어 "들어갈 데도 많지 않은데 어디로 술을 마시는지 모르겠다"라고 놀라워하며 "모임 있을 때 빼지 않고 끝까지 자리를 지키고 마신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정현은 "사람들과 어울려서 술을 마시는게 내 유일한 놀이터"라며 "그 자리를 너무 즐기고 아까워서 끝까지 남는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걸그룹 소녀시대의 써니와 씨스타의 효린, 아이유 등도 방송을 통해 주당임이 밝혀졌다. 써니는 "내 주량은 나도 잘 모른다. 그 날 그 날 컨디션에 따라 주량이 달라진다"고 말했다. 효린은 "술을 좋아한다. 어머니와 잠자기 전에 맥주를 꼭 한 잔씩 한다. 회식할 때 주로 먹으며 어른들과 많이 마신다"고 밝혔다. 또 아이유는 "콘서트를 마치고 고생한 스태프들과 단체 회식을 하면서 술을 처음 먹었다"며 "술을 너무 받아먹어서 토까지 했다. 아직 취한다는 느낌을 잘 모르겠다"고 말해 주당 인증을 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소이현, 김희선, 박정현, 써니, 효린, 아이유 ⓒ SBS·KBS·MBC 방송화면]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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