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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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K 완벽투' 에릭 해커 "기분 좋은 피곤, 정신적으로 좋았다"

기사입력 2013.03.13 16:46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창원, 강산 기자] 팀은 패했지만 에릭 해커(NC 다이노스)의 호투는 위안거리였다. 

에릭은 13일 창원 마산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1피안타 5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의 완벽투를 펼쳤다. 투구수 61개 중 스트라이크는 41개였다. 최고 구속 146km의 포심패스트볼에 커브, 슬라이더, 투심, 커터, 체인지업까지 다양한 구종을 시험했다. 

에릭은 경기 후 "여전히 트레이닝 중이라 팔 부분에 보완할 점이 많다"고 했다. 팔 각도와 투구 폼 등을 수정하겠다는 얘기다. 이어 "오늘 전체적으로 공을 많이 던질 수 있어 좋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4이닝 마치고 조금 피곤했는데 기분 좋은 피곤이라서 정신적으로 좋았다"며 "앞으로 투구폼 등 보완해야 할 점이 많은데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신생팀 특혜로 3명의 외국인선수를 보유하게 된 NC는 아담 윌크, 찰리 쉬렉, 그리고 에릭의 이름 첫 글자를 따 'ACE 트리오'라 명명했다. 에릭은 3명 중 볼 끝이 가장 좋다고 평가받고 있다. 그는 지난달 28일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구장서 열린 WBC 대만 대표팀과의 경기에서도 2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바 있다. 시범경기에서도 호투를 펼치며 기대감을 드높였다. 에릭의 활약이 정규시즌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에릭 해커(오른쪽)와 호흡을 맞춘 포수 김태군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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