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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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채업자 오빠 등장 "심부름 안하면 여동생에게 주먹질" 경악

기사입력 2013.03.12 00:22 / 기사수정 2013.03.12 00:24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자신을 하녀처럼 부리는 오빠 때문에 고민인 여동생이 등장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사연의 주인공은 "오빠는 집 바로 앞에서 따로 살고 있다. 매일 같이 심부름을 시키고 집안일에 청소 등을 시킨다. 오빠의 하녀로 산지 벌써 24년째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그녀는 "심부름 안 했다고 맞아서 병원 응급실에도 갔었다. 하는 게 너무 심해 휴대폰에 사채업자로 저장해 뒀다. 전화로 심부름을 시키는데 받지 않으면 문자를 3백 개 이상을 보낸다"라고 덧붙였다.

스튜디오에 등장한 사채업자 오빠는 "모든 오빠들이 심부름 시키는 것 만큼 시킨다. 때리는 것은 빨리 하라고 때리는 건데 자기가 둔해서 피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관객들의 야유를 받았다.

이어 사채업자 오빠는 "아버지가 동생을 많이 예뻐하셨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에 서로 마음 붙일 데가 없어졌다. 그러다 보니 동생과 친하게 지내고 싶은데 마음을 표현 할 줄 몰라 심부름을 시키고 그랬던 거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사채업자 오빠 ⓒ KBS 방송화면 캡처]

대중문화부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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