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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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1일) 첫방 '나인', '인현왕후의 남자' 넘을까

기사입력 2013.03.11 14:54 / 기사수정 2013.03.11 14:54

임지연 기자


'나인' 첫방송 관전 포인트 3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tvN 새 월화드라마 ‘나인: 아홉번의 시간여행’이 베일을 벗는다.

‘나인: 아홉번의 시간여행’ (이하 ‘나인’)은 시간여행을 가능하게 하는 신비의 향을 손에 얻은 남주인공 박선우(이진욱 분)이 20년 전 과거로 돌아가는 설정의 판타지 멜로 드라마다.

시간여행으로 인해 주민역(조윤희)와 박선우의 러브 라인에 예기치 못한 위기가 닥치게 되면서, 애틋하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로맨스가 펼쳐질 예정. 특히 지난 해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인현왕후의 남자’ 제작진이 뭉쳐, 또 한 번 ‘나인’ 신드롬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인현왕후의 남자’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역동성으로 박진감 넘치는 시간여행의 세계를 구현하겠다고 밝힌 제작진은 첫 방송 전 ‘나인’의 시청 포인트 세 가지를 숫자로 소개했다.

9개의 향-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기회는 단 아홉 번.

‘나인’의 제목이 의미하는 숫자 9는 주인공이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횟수를 뜻한다. 신비의 향 9개를 손에 넣은 주인공 이진욱은 향을 태울 때마다 시간여행이 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고 과거를 바꾸기 위한 계획을 세우기 시작한다. 향을 이용해 과거를 바꾸게 되면 현재의 결과 역시 변화시킬 수 있기 때문.

이진욱은 억울하게 죽음을 맞이한 아버지를 살리고, 가족을 행복했던 시절로 되돌리기 위해 아홉 번의 시간여행을 계획한다. 과거의 엉킨 실타래를 풀기 위해 시작했던 주인공의 시간여행이 반대로 사건을 더 복잡하게 만들고, 충분할 것만 같았던 아홉 개의 향은 턱없이 부족해진다. 과연 단 아홉 번만의 시간여행으로 주인공이 원하는 행복한 현재가 이루어질 수 있을 지 벌써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0년 전 과거- 주인공은 정확히 20년 전 동일한 장소로 시간여행.

향을 태우는 순간 주인공이 이동하게 되는 시점은 바로 정확히 20년 전 오늘. 2012년을 살고 있는 주인공 이진욱은 20년 전 어린 시절의 엄마와 형을 만나는 등 믿기 힘든 경험을 한다. 뇌종양이라는 자신의 병으로 인해 일어나는 환각 증세라고 생각했던 일이 실제였음을 깨닫고, 이진욱은 과거를 바꿔 가족과 자신을 살리기 위한 계획을 세운다.

기존의 타임슬립 드라마들이 수백 년의 시간을 뛰어 넘은 주인공을 둘러싼 이야기를 다룬 것에 비해, <나인>의 주인공은 자신이 생존하고 있는 근(近) 과거인 20년 전으로 돌아간다는 설정이 새롭게 다가온다.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들 역시 공감할 수 있는 1992년을 그대로 재현한 화면을 통해 함께 시간여행을 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0분의 제약- 과거에 머무를 수 있는 시간은 오직 30분

‘나인’에서 시간여행을 가능하게 하는 매개체인 향이 다 타고 나면 주인공은 다시 현재로 돌아오게 된다. 향이 재가 되는 시간 약 30분 동안 주인공은 과거를 바꾸기 위한 치밀한 계산에 들어간다. ‘나인’에서 사건 수사에 뛰어난 능력을 가진 기자로 등장하는 이진욱의 철저한 계획에도 불구하고, 예기치 못한 상황들이 발생하면서 30분이라는 시간 제약은 짧게만 느껴지며 보는 이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게 할 예정이다. 여기에 주인공이 생방송 뉴스를 진행하는 앵커인 점, 1년도 채 남지 않은 시한부 인생이라는 점 등이 더해져 촉박한 시간 제약이 시청자들의 긴장감을 배가시킬 계획이다.

‘나인’을 집필한 송재정 작가는 “딱 30분 동안 정확히 20년 전 과거로 단 9번만 돌아갈 수 있다는 제약이 주인공의 시간여행에 극적인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에 시청자들은 드라마를 보는 내내 긴장을 늦출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CJ E&M의 김영규 책임 프로듀서는 “행복한 현재를 위해 시작한 시간여행이 주인공의 인생을 더 복잡하게 만들면서 마지막까지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10주 동안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기존의 타임슬립과는 차원이 다른 시간여행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는 tvN ‘나인: 아홉번의 시간여행’은 11일 밤 11시에 첫 방송된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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