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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다이순신' 논란, '역사의식 부재' vs '과도한 반응'…누리꾼 의견도 분분

기사입력 2013.03.11 12:44 / 기사수정 2013.03.11 12:52

신원철 기자


▲ 최고다이순신 논란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액땜일까, 아니면 불행의 시작일까. KBS 새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이 불과 첫주 만에 '이름 논란'으로 도마에 올랐다.

누리꾼들은 방송에서 문제가 됐던 일부 대사들에 대해 비판적 의견을 쏟아냈다. 극중 이순신(아이유)에게 "해경에 지원해 독도나 지켜라", "어이, 100원짜리" 등 이름을 조롱의 대상으로 삼았던 점이 지적받았다. 트위터 이용자 김**는 "안 봐서 몰랐는데, 논란이 있구나. 과연 그런 놀림이 들어가는 설정 이외에 그 이름이 꼭 필요한 것이었나 싶다"며 주인공 이름이 '이순신'이라는 설정의 당위성 여부를 지적했다. 위인의 이름이 잘못 쓰이는 것은 곧 역사의식의 부재로 이어진다는 반응도 있었다.

한편으로는 과도한 반응이라는 의견도 존재했다. 한 트위터 이용자(@****212)는 "아이유가 이순신 대사를 만든 것도 아니고 포털에 먼저 뜨게 해달라고 한 것도 아닌데 아이유를 비난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트위터 이용자(@*****732)는 역사의식 논란에 대해서 "아이유와 이순신을 동일시하는 어린이들이 있다면 그것을 고쳐주는 것이 어른의 역할"이라며 '논란이 될 수 없다'는 입장을 취했다.

'최고다 이순신'은 가수 아이유의 첫 주연작이자 앞서 방송된 '내 딸 서영이', '넝쿨째 굴러온 당신' 후속작이라는 이유로 방영 전부터 화제가 됐다. 방송 이전까지 '최고다 이순신'에 몰린 관심은 곧 기대감을 의미했다. 아이유의 과감한 주연 기용과 '연타석 홈런'을 날린 KBS 주말극의 영광을 이어갈 수 있을지 여부가 관심의 요점이었다.

하지만 방송 이후 시청자의 관심은 '논란'으로 돌아왔다. 주인공의 이름으로 위인 이순신을 차용했다는 점 때문에 비판의 대상이 됐다. 10일에는 한 글로벌 청년연합단체는 '최고다 이순신'에 대해 '드라마 제목, 주인공 이름 사용금지 및 방영금지와 저작물처분금지 가처분신청'을 접수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이들은 방송 이전인 6일 이 같은 가처분 신청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 = 최고다 이순신 ⓒ KBS 제공]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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