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이호근 감독 "오늘 경기는 완패"

[엑스포츠뉴스=용인, 김유진 기자] "오늘 경기는 완패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의 이호근 감독이 플레이오프 2차전 패배를 인정했다.

삼성생명은 9일 용인실내체육관서 열린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KDB금융그룹 2012-13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2차전서 62-47로 패했다.

이 감독은 "오늘 경기는 완패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슛이 계속해서 안들어가다 보니까 선수들이 많이 위축되고, 그러면서 체력도 떨어졌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이어 "분위기를 잘 타야 하는데 실수가 한 두개씩 반복되다보니 전체적으로 분위기도 처졌다"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또 이 감독은 "수비는 나름대로 잘 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앰버 해리스가 공격에서 막히는 상황에서 외곽슛을 통해 활로를 찾았어야 했는데 오늘 경기에서는 그 부분이 약했던 것 같다"고 얘기했다.

이날 삼성생명이 패하면서 챔피언결정전 진출팀의 향방은 11일 오후 7시 안산와동체육관서 열리는 3차전에서 가려지게 됐다.

이 감독은 "이제 1승1패다. 우리도, 신한은행도 서로 지면 안되는 상황이다"라면서 "3차전은 어느 팀이 집중력에서 앞서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라고 총력전을 펼칠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이호근 감독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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