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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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큐' 강수진, 손연재와 공감대 형성 "부상과 다이어트 어렵다"

기사입력 2013.03.09 00:31 / 기사수정 2013.03.09 00:31

대중문화부 기자


▲땡큐

[엑스포츠뉴스=전현영 기자] 발레리나 강수진과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가 공감대를 형성했다.

손연재는 8일 오후 방송된 SBS '땡큐'에 출연해 "외로움을 많이 느낀다. 러시아에서 연습이 잘되지 않을 때 운동이 안되고 힘들때 누구라도 한 명 옆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가끔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긴 하는데 다시 생각해보면 이 운동을 위해서는 남아야 하는 것도 있었다"고 어려움을 고백했다.

이에 강수진이 "모나코 처음 갔을 때 휴대전화가 없었고 학교 안에도 전화가 없었다. 일주일에 한 번씩만 우체국가서 전화를 했는데 전화를 일주일에 한 번 엄마하고 아빠 목소리를 들으면 울기만 했다. 폭식을 해서 10kg가 쪘다"고 과거에 겪었던 어려움을 털어놓으며 공감했다.

손연재는 또 "저도 스트레스를 받고 그러면 단 게 많이 당겨서 살을 빼야 한다. 가장 살찌는 나이라 지적을 많이 받는다. 어렸을 땐 안 쪘는데 점점 찐다. 그러다 보니까 스스로가 한심해지고 싫어졌다"고 덧붙였다.

강수진은 이어 "한 인간으로서 이렇게 살아도 될까 하는 만큼 먹기만 하면서 울었다. 추락하는 내가 한심하고 밑바닥까지 가다 보니까 완전히 이 세상에서 살고 싶지 않다는 즉흥적인 생각도 들었다. 살기 위해 울면서 연습하다 보니 또 올라오게 됐고 살게 됐다. 살도 조금씩 뺐다"고 이겨낸 이야기를 밝혀 감동을 줬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땡큐 ⓒ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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