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타이중(대만), 홍성욱 기자] 벼랑 끝에 몰린 ‘팀코리아’를 응원하기 위해 든든한 지원군이 대만에 날아왔다. 국가대표 치어리더팀이 3일 대만에 도착해 4일 호주전부터 응원몰이에 나선다.
이번 응원팀은 김주일 단장(사진 가운데)을 필두로 강윤이, 남궁혜미, 오로라, 이고은(사진 왼쪽부터) 등 유명세를 타고 있는 치어리더 4명이 함께 한다.
김주일 응원단장은 2002년 현대유니콘스 응원단장을 시작으로 두산베어스를 거쳐 현재는 KIA타이거즈 응원단장으로 있다. 넘치는 체력을 바탕으로 관중들과 혼연일체가 되는 응원을 모토로 삼아왔다. 김 단장은 “한국에서 응원오신 분들과 함께 목이 터져라 대표팀을 응원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함께 대만에 입국한 치어리더 4명은 지난 시즌까지 LG(강윤이, 남궁혜미)와 KIA(오로라, 이고은)를 대표하며 유명세를 타고 있는 베스트멤버다.
치어리더 강윤이는 “날씨가 쌀쌀하지만 뜨거운 응원 열기로 녹일게요. 대한민국 파이팅!”을 외치며 활짝 웃었다.
국가대표 치어리더팀이 함께하면서 한국팀의 응원도 더 조직적이며 응집력을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일 타이중 인터컨티넨탈구장에서 열린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네덜란드와의 1차전에서는 개별적으로 현지에 원정 온 팬들이 3루쪽 관중석과 백스톱 뒤쪽에 삼삼오오 나뉘어 응원구호를 외치며 선수들을 격려했었다.
한국은 네덜란드와의 1차전에서 0-5로 완패하며 4일 호주전과 5일 대만전에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절대절명의 상황이다. 4일 호주전은 지면 무조건 탈락이기에 승리가 간절하고, 5일 대만전은 상대가 홈그라운드 이점을 안고 있는데다 텃세가 심할 것으로 보여 응원의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국가대표 응원단의 합류로 대한민국을 응원하는 열기가 고조될 것으로 보여 대표팀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홍성욱 기자 mark@xportsnews.com
[사진=국가대표 치어리더팀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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