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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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기 실책' KIA, LG에 4-3 신승

기사입력 2013.03.03 18:45 / 기사수정 2013.03.04 01:00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KIA 타이거즈가 연습경기에서 LG 트윈스를 꺾었다.

KIA는 3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오키나와현 킨구장서 열린 LG와의 연습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3-3으로 맞선 9회말 상대 실책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KIA 선발 임준섭은 3이닝 동안 4피안타 3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마운드에 오른 고영창, 진해수, 이대환, 최향남은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실점(비자책)한 박지훈이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홍재호와 김선빈이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LG 선발로 나선 래다메스 리즈는 2이닝 동안 4피안타 4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등판한 우규민도 2이닝 2피안타 1실점, 김선규, 신정락은 각각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9회 마운드에 오른 정현욱은 ⅔이닝 2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황선일(3타수 3안타), 손주인(3타수 2안타)의 활약이 돋보였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선취점은 LG의 몫이었다. LG는 1회초 1사 후 손주인의 좌중간 2루타와 정의윤의 볼넷으로 만든 기회에서 정성훈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득점, 1-0으로 앞서나갔다. 이어지는 2회초에는 황선일의 중전 안타로 만든 2사 1루 기회에서 이대형의 중월 2루타로 1점을 추가, 2-0까지 달아났다.

KIA의 반격이 이어졌다. KIA는 2회말 1사 후 안치홍, 김원섭, 홍재호의 3연속 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3회에는 김주찬의 안타와 신종길, 이범호의 땅볼로 만든 2사 3루 기회에서 나지완의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되던 영의 행진이 깨진 것은 7회. KIA는 선두타자 차일목의 중전 안타와 김선빈의 희생번트로 만든 2사 2루 기회에서 김상현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 3-2로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자 LG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선두타자 김용의의 좌월 2루타에 이은 황선일의 중전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결국 실책 하나에 승부가 갈렸다. KIA는 9회말 홍재호의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와 최희섭의 좌전 안타로 득점 기회를 잡았다. 강귀태가 중견수 뜬공, 김주찬이 삼진으로 물러나 2사 1, 2루. 여기서 김상현의 땅볼 때 LG 유격수 강승호가 1루 송구 실책을 범해 2루 주자 홍재호가 홈을 밟았다.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KIA 타이거즈 선수들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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