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드림
[엑스포츠뉴스=전현영 기자] 이장희가 대마초 사건에 연루된 것에 대해 입을 열었다.
2일 오후 방송된 KBS2 '이야기쇼 두드림'에 출연한 이장희는 "어느 날 방송을 하러 가야하는데 갑자기 구치소로 가게 됐다. 서대문 구치소에 가서 서서 밖에 내리는 눈을 바라보다가 '구치소에 들어와서 보니까 유명한 가수, 유명한 작곡가까지는 왔는데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 이 기회는 나에게 다른 일을 하라는 것이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 땐 내가 만약에 다른 걸 한다 그러면 다시는 가요계에 들어오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의류사업을 했다. 음악관련 사업을 할까도 생각했지만 미련이 생길까 봐 그러지 않았다. 친구 어머니가 당시에 옷가게를 하고 있었는데 거기에 찾아가서 도움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해영이 "보통 친구 어머니가 그런 식으로 도움을 주면 대개 망하는데 대단히 잘됐다고 들었다"고 말했자, 이장희는 "기성복 옷가게였는데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기성복 매장이었다. 당시에 굉장히 비쌌다. 월급이 보통 1만 원에서 2만 5천 원 내외인데 옷이 5~6만 원대였다. 그럼에도 장사가 잘됐다"고 응했다.
이장희는 또 "그런데 어느 날 제 담보가 부족해서 회사 측에서 가게를 팔기를 권했다. 그런데 가게를 판 후 경제불황이 찾아와 매출이 급감했다"고 말해 주변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사진 ⓒ = 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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