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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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윤석민, 네덜란드전서 '대한민국 승리공식' 이어간다

기사입력 2013.03.02 17:26 / 기사수정 2013.03.02 17:26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윤석민(KIA)의 호투로 대한민국이 서전을 승리로 장식할 수 있을까. 

윤석민은 2일 오후 8시 30분 네덜란드와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본선 1라운드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첫 경기의 중요성은 두말할 필요 없다. 윤석민의 어깨가 무겁다. 

그동안의 활약상을 본다면 전망은 밝다. 윤석민은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국제대회에서 한 차례도 패전이 없다. 대표팀에서 13경기에 등판해 5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05를 기록 중이다. 앞선 연습경기에서의 활약도 괜찮았다. 두 차례 선발로 등판해 6이닝동안 무실점을 기록했다.

윤석민의 활약이 중요한 이유는 또 있다. 1라운드에서는 한경기 투구수가 65개로 제한됐다. 윤석민이 어떤 피칭을 선보이느냐에 따라 투수 운용 계획 자체가 달라질 수 있다.

첫 경기부터 총력전이 예상되는 만큼 불펜에서는 노경은(두산)과 박희수(SK) 등 투수들이 전원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윤석민이 최소한의 투구수로 최대한의 효과를 낸다면 불펜진의 부담도 덜어줄 수 있다.

네덜란드는 객관적인 실력에서 한국보다 한 수 아래로 평가받고 있지만, 앤드류 존스(라쿠텐 골든이글스)나 블라디미르 발렌티엔(야쿠르트 스왈로즈) 등 강타자들이 포진하고 있어 자칫 방심하다가는 흐름을 내줄 수 있다.

윤석민은 그간 연습에서 직구 구속을 100% 발휘하지 못해 우려를 사고 있다. 결국 그동안의 국제대회 경험에서 쌓은 노련미로 경기를 여유있게 끌어갈 수 있어야 한다.

이미 국내 최고 투수로 인정받고 있는 윤석민이 WBC를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지 네덜란드와의 첫 경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윤석민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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