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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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첫 선발' 류현진, 홈런 포함 2이닝 3K 2실점

기사입력 2013.03.02 07:07 / 기사수정 2013.03.02 07:45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비록 홈런 한 개를 내주기는 했지만 씩씩하게 공을 던졌다.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의 메이저리그(MLB) 첫 선발 등판, 가능성과 숙제를 모두 남겼다.

류현진은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템피 디아블로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동안 4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당초 3이닝-50구를 기준으로 잡고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총 47개의 공을 던지며 2이닝을 소화했다.

류현진은 1회말 선두타자 마이크 트라웃에게 볼넷을 내주며 다소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피터 버저스를 삼진 처리하며 이날 첫 탈삼진을 뽑아냈다. 하지만 강타자 조시 해밀턴과 풀카운트까지 승부 끝에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류현진은 흔들리지 않았다. 후속타자 마크 트럼보는 유격수 땅볼, 크리스 이아네타는 삼진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2회에는 선두타자 루이스 로드리게즈와 루이스 히메네즈, 앤드류 로미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3개의 안타를 내주고도 실점은 하지 않았다. 우익수 야시엘 푸이그가 3루로 뛰던 로드리게스를 잡아내면서 위기를 넘긴 것이다. 동료의 호수비에 류현진도 힘을 냈다. 스캇 커즌스를 삼진, 트라웃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은 팀이 3-2로 역전한 3회부터 맷 팔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한편 류현진과 맞대결을 펼친 상대 선발 제러드 위버는 2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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