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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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2' 임수향, 아이리스 킬러 된 '처참한 과거사'

기사입력 2013.02.27 23:14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임수향이 아이리스 킬러가 될 수밖에 없었던 처참한 과거사가 드러났다.

27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아이리스2'(극본 조규원, 연출 표민수 김태훈) 5회에서는 킬러 연화(임수향 분)의 과거사가 드러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연화는 헝가리에서 통일준비위원회의 북측 대표를 암살하면서 NSS에 생포되어 북한 보위사령부에 감금된 채 인민군들에 의해 끔찍한 고문을 당했다. 연화의 암살 작전을 도왔던 중원(이범수) 역시 북한에 잡혀왔다. 중원은 연화에게 아이리스에 관련된 사실을 털어놓으라고 설득하던 중이었다.

하지만, 연화는 아이리스가 자신을 버리지 않을 거라고 굳게 믿으며 모진 고문에도 아이리스에 대해 발설하지 않았다. 그러다 중원은 연화가 왜 어머니를 두고 혼자 탈북했는지에 대해 궁금증을 드러냈다.

연화는 어머니 얘기에 "선화 언니(김소연)가 낙인찍히고 엄마하고 난 18호 관리실에 잡혀갔어. 그해 가을부터 엄마는 기침을 자주 하셨어. 시간이 지날수록 멈추기는커녕 피까지 토하셨어. 엄마는 철조망을 넘어서 도망치다가 얼마 못 가서. 이 두 손으로 결국 그렇게 엄마를 묻었어"라며 아이리스 킬러가 되기까지 가슴 아픈 과거사를 털어놨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임수향, 이범수 ⓒ KBS 방송화면]

대중문화부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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