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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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의 웃음 "윤일록, 결정력 좋지 않더니…"

기사입력 2013.02.26 22:1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조용운 기자] 시즌 첫 경기부터 화끈한 경기력을 보여준 FC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새로운 해결사로 떠오른 윤일록에게 합격점을 줬다.

서울은 26일 홈구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장쑤 순텐(중국)과의 2013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5-1로 크게 이겼다. 서울의 해결사 데얀과 몰리나가 각각 2골과 1골을 책임진 가운데 신입생인 윤일록이 2골을 터뜨리는 깜짝 활약이 돋보였다.

지난해 12월 경남FC에서 이적해 온 윤일록은 약관의 나이가 무색하게 영리한 모습으로 장쑤를 위협했고 2골을 뽑아내는 결정력으로 최용수 감독과 홈팬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최용수 감독은 "윤일록의 영입을 통해 다양한 공격 옵션이 생겼다. 우리의 공격 루트 활용폭이 커짐에 따라 상대 수비가 부담을 가지게 될 것이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이어서 2골을 터뜨린 활약에 그는 "기존 선수들과 보여준 경기력이 만족스럽다. 평소 결정력이 좋은 친구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2개나 결정을 지어줘서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있는 친구라고 생각한다"고 웃어보였다.

윤일록을 데려온 이유에 대해 최용수 감독은 "계속해서 눈여겨 봐왔던 선수다. 젊은 선수지만 기복도 없다. 더 성장 할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오늘 경기가 자칫 독이 될 수 있다. 스스로 잘 헤쳐나가길 바란다"고 충고도 잊지 않았다.

한편, 최용수 감독은 5-1의 대승에도 "이제 스타트를 한 상황이다. 토요일에 K리그 클래식 개막전도 있으니 아직은 준비를 더 해야한다"고 들뜬 마음을 다잡으려 애썼다.

[사진 = 최용수 감독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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