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3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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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이, 권리세, 틴탑 '각양각색'…티저, 이제는 당연해진 홍보수단

기사입력 2013.02.26 12:50 / 기사수정 2013.02.26 12:50

신원철 기자


▲ 이하이 권리세 틴탑 티저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예고편으로 대중의 시선을 모으는 일은 그동안 주로 영화에서 쓰던 홍보 방법이었다. 최근에는 예고편이라 불리는 '트레일러(Trailer, 영화 개봉 전 공개되는 예고영상물로 주요 출연자와 영화의 주요 내용이 공개됨)'뿐만 아니라 '티저(Teaser)'라 불리는 호기심 유발 기법도 흔히 볼 수 있다.

홍보 기법이 다양해지면서 더 이상 '티저' 홍보는 영화의 전유물이 아니게 됐다. 가요계도 이 티저 홍보를 이용한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새 앨범이나 싱글 발매에 앞서 티저 영상이 없는 경우가 드물 정도다.

26일 가수 이하이의 티저 이미지가 공개됐다. 이날 소속사인 YG 엔터테인먼트 공식 블로그를 통해 공개된 이 사진은 '티저'의 정석을 지키는 데 주력했다. 사진 속 이하이는 그동안 보여줬던 통통한 얼굴이 아닌 갸름한 얼굴로 카메라 앞에 섰다.

이하이 주변에 쓰인 '싱글?', '미니?', '앨범?' 등의 문구는 그녀가 어떤 형태로 새 음원을 발표할지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하기 충분했다. 전날 공개된 티저 이미지 역시 '3월 1일?', '3월 7일?', '3월 21일?' 이라는 문구를 집어넣었다.



MBC '위대한 탄생' 출신 가수 권리세도 25일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얼굴알리기에 나섰다. 권리세는 '레이디스 코드(Ladies Code)'라는 이름으로 Mnet '보이스코리아' 출신 이소정 등과 걸그룹을 결성한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는 권리세가 총을 들고 있는 모습, 몽환적인 표정으로 어딘가를 바라보는 모습 등이 포함됐다.

영상 말미에는 '레이디스 코드'라는 그룹 이름과 '2013.3.7'이라는 데뷔 일정을 노출했다. 그룹 이름을 공개하는 과정도 호기심을 불러모았다. '레이디스 코드'라는 그룹 명은 22일 처음 공개됐다. 이름이 공개되기 전까지 이들은 '권리세표 걸그룹'이라는 다소 추상적인 이름으로 불렸다.



'하루에 한편'도 최근 각광받는 티저 공개 방법이다. 아이돌 그룹 틴탑은 3일에 걸쳐 티저영상을 공개했다. 각각 '버추얼(Virtual)', '액추얼(Actual)', '파이널(Final)'이라는 부제를 단 이 영상은 거친 모습을 강조하며 변신을 예고했다.

아이돌 가수만 티저 홍보를 이용하는 것은 아니다. 지난해 12월 정규앨범을 발매한 댄스/일렉트로니카 그룹 클럽 505(Club 505) 역시 정규앨범 발매에 앞서 타이틀곡 '핫 투나잇('Hot Tonight')'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그동안 시메트리(Symmetry)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던 이들에게 바뀐 이름을 알리기에 적합한 홍보방법이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 = 이하이, 권리세, 틴탑 ⓒ YG, 폴라리스, 티오피미디어 제공]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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