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박병호가 솔로포를 때린 넥센 히어로즈가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연습경기에서 승리했다.
넥센은 22일 일본 오키나와 기노완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와의 연습경기에서 솔로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한 박병호의 활약에 힘입어 6-1 강우콜드 승리를 거뒀다.
4번타자 겸 1루수로 경기에 나선 박병호는 0-0이던 2회초, 상대 선발 고바야시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박병호는 5회에도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물오른 타격감을 자랑했다.
박병호는 이날 활약에 대해 "홈런에 특별한 의미를 두고 싶지 않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박병호는 "미국 전지훈련에서는 기술적인 부분을 훈련했고, 일본에서는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감각을 쌓고 있다"면서 "오랜만에 타석에서 투수의 공을 보는 것이기 때문에 공을 잘 보면서 타이밍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넥센은 마운드에서도 안정된 경기력을 선보였다. 선발 김병현은 2이닝동안 볼넷 2개만을 내주며 무실점 호투했고 김상수(3이닝 1실점)도 제 몫을 다했다.
선수단은 24일 휴식을 취한 뒤 25일 오키나와 킨구장에서 KIA와 연습경기를 치른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박병호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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