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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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규, 암 투병 중 사망…희귀병 '흉선암'은?

기사입력 2013.02.22 17:37

김승현 기자


▲ 성인규 흉선암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그룹 에이스타일 출신 멤버 성인규가 향년 24세의 나이로 암 투병 중 사망했다.

에이스타일 리더였던 박정진은 22일 자신의 SNS 트위터에 "저와 같이 에이스타일 활동을 했던 멤버 동생 인규가 오늘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항암 치료하면서도 힘들었을 텐데 항상 밝은 목소리로 전화를 받아주었던 인규였습니다. 하늘나라에서 이제 편히 눈 감았으면 좋겠습니다. 2월 22일 아산병원 23호 장례식장입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앞서 성인규는 2011년 10월 자신의 미니홈피에 "저는 5월부터 6차례 항암 치료를 했습니다. 저는 희귀병입니다. 흉선암 2기죠"라고 밝히며 암 선고를 받은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흉선암은 흉선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이다. 흉선은 가슴부위부터 식도주변 앞쪽까지 위치하는 면역기관이다. 사춘기에 가장 커졌다가 성인이 되면 점차 퇴화한다. 흉선은 상피세포, 림프구, 신경 내 분비 세포의 세 가지 세포로 이루어져 있다. 이 중 흉선의 상피세포에서 시작되는 암을 흉선암이라고 한다.

아직 흉선암을 일으키는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가슴 부위가 방사선에 노출된 적이 있다면 암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일반적으로 소아나 젊은 사람에게는 드물고 70대 이상에서 발생률이 높다고 알려졌다.

흉선암은 흉선이 폐와 심장에 가까이 있기 때문에 종양이 주변 장기를 누르거나 영향을 미쳐 이와 관련된 증상을 호소하여 발견된다. 호흡이 곤란하거나 기침이 나고 가슴 통증과 삼키기 곤란한 느낌이 있을 수 있다. 또 목과 상체와 얼굴 부위에 붓는 느낌과 두통, 가벼운 어지럼증을 동반한다.

또한 흉선은 우리 몸에서 면역체계를 담당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면역기능에 영향을 미쳐 나타나는 증상이 있다. 대표적으로 흉선암의 30~50% 정도의 환자에서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인 중증 근무력증 증상이 나타난다.

한편 故 성인규의 빈소는 서울 풍납동 아산병원 2층 23호실에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발인은 24일이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성인규 ⓒ 성인규 미니홈피]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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