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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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헌, 아들 숨긴 이유 "성공 달아날까 두려웠다"

기사입력 2013.02.22 08:42 / 기사수정 2013.02.22 08:42

임지연 기자


▲박지헌 아들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가수 박지헌이 과거 아들의 존재를 숨겼던 사실을 털어놨다.

21일 방송된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에서 출연한 박지헌과 아내 서명선씨는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다.

이날 방송에서 서명선씨는 "혼인신고는 못했지만 아들 출생신고는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동사무소를 갔다. 그런데 동사무소 직원이 아이 아빠의 신분증을 요구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직원이 왜 혼인신고가 안 됐냐고 물었다. 그때 '내가 왜 이 사람에게 변명을 해야 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눈물을 보였다.

아내의 눈물에 박지헌도 씁쓸한 표정으로 "변명의 여지가 없다. 당시 아버지도 뇌출혈로 쓰러지셨고 가장으로 가정을 생계를 이끌어야한다는 책임감이 강했다"며 "그룹 V.O.S가 잘되고 있어 조금만 참으면 성공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고백힜다.

이어 그는 "잘 살고 부자가 될 것 같았다. 아이를 숨기는 게 괜찮을 것 같았다. 하지만 아내의 눈물을 보고 그 다음 날 기사를 냈다"며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 SBS]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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