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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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광필, 괴한에 20차례 칼에 찔려…"이민 고려 중"

기사입력 2013.02.20 22:52 / 기사수정 2013.02.20 22:53

임지연 기자


▲이광필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생명운동가 겸 가수 이광필이 괴한에게 피습된 사실이 전해졌다.

20일 이광필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달 24일 새벽 3시 30분경 경기도 능곡에서 새벽기도회를 가는 도중 괴한을 만나 칼에 20차례 찔리는 피습을 당했다고 전했다.

이광필은 "내 이름을 조용히 불렀기 때문에 너무 놀라 급히 피했지만 앞이 막혀 있는 골목으로 피해 숨소리도 못 내고 당했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괴한은 이광필의 뒷발길질에 맞은 듯 멈칫했고 그는 그 순간 도망쳐 112와 119에 신고 했다. 또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서울로 탈출 해 병원 응급실에서 상처를 치료한 뒤 경찰들과 함께 사건 현장으로 돌아가 필요한 조사를 마쳤다.

이광필은 "범인이 누구인지 어느 세력인지 확실히 알고 있다"며 "칼에 온 몸을 찔리는 순간에 모든 말들을 다 들었다. 내게 '보수꼴통은 300번을 찔러 죽여야한다'고 증오심에 가득차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대선 전후 취미로 했던 산소뉴스라는 팟캐스트 프로그램에서 두 번 정도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선후보를 강하게 비판했다. 정치적 발언 후 이상한 조짐이 있어 경찰의 신변 보호 속에 있었는데 이 정치적 발언이 화근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광필은 "누구보다도 애국심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나보다도 더 북한을 비판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내가 왜 이렇게 무참히 당했는지 이해를 할 수 없다. 이제 한국에서 살고싶지 않아 이민을 고려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 이광필 공식 홈페이지]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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