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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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셔, 아스날 완패에 "벵거를 비난말라"

기사입력 2013.02.20 09:12 / 기사수정 2013.02.20 13:2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아스날의 핵심 미드필더 잭 윌셔가 아르센 벵거 감독을 지지하고 나섰다.

벵거 감독이 이끄는 아스날은 20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1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1-3으로 패했다.

챔피언스리그 홈경기에서 유독 강해 승리를 자신했던 아스날이지만 안방에서 상대에 3골을 내주며 무너져 8강행에 빨간불이 켜졌다. 2차전 원정에서 3골 차 이상 승리를 거둬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지난 17일 FA컵에서 탈락하며 우승을 노릴 수 있는 대회가 챔피언스리그만 남았던 아스날은 뮌헨에 대패하면서 8년 연속 무관이 현실화되고 있다.

자연스레 현지 언론과 팬들은 벵거 감독을 향한 비판이 줄을 잇고 있다. 하지만 그라운드에서 팀을 이끌었던 윌셔는 비판의 화살을 감독이 아닌 선수들로 돌리려 애썼다.

그는 경기 후 영국 방송 'ITV'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번 패배는 감독의 탓이 아니다. 벵거 감독은 우리를 경기에 뛸 수 있게 해주는 분이다"며 "그는 우리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최고의 모습으로 끌어올리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윌셔는 "모든 책임은 선수들에게 있다. 벵거 감독은 아스날에서 16년간 지도하고 있다. 벵거 감독에게 의문을 가져서는 안 된다"고 지지를 보냈다.

윌셔는 뮌헨전 패배 이유로 경기 초반 제대로 플레이하지 못한 것을 꼽았다. 그는 "출발이 좋지 못했다. 아마도 선수들 모두 긴장을 했던 것 같다"며 "후반에는 경기력이 좋았다. 올리비에 지루의 슈팅이 선방에 막혀 동점골이 터지지 않은 것이 아쉬웠다"고 돌아봤다.

[사진 = 윌셔 ⓒ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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