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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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토리우스, 욕실 안 여자친구 향해 총탄 3발 쏴

기사입력 2013.02.19 19:0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 검찰이 오스카 피스토리우스(26·남아프리카공화국)가 여자친구 리바 스틴캄프(29)를 향해 3발의 총탄을 쏘았다고 밝혔다.

남아공 검찰은 19일(이하 한국시간) 프리토리아 법원에서 구속적부심 2차 공판을 열고 피스토리우스가 여자친구를 계획적으로 살해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피스토리우스가 욕실 밖에서 3발의 총을 쐈다는 구체적인 사건 정황까지 말했다.

헤리에 넬 검사는 피스토리우스가 사전에 범행을 계획했고 사건 당일 여자친구가 욕실에 들어가자 침대에서 일어나 의족을 신고 7m를 걸어간 뒤 욕실을 향해 직접 총을 3발 쏘았다고 밝혔다. 이후 프리토리우스는 욕실 문을 부수고 들어가 숨진 여자친구를 아래층으로 끌고 갔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피스토리우스의 변호인은 넬 검사의 주장을 부인했다. 변호사 배리 룩스는 "피스토리우스는 욕실 안에 누가 있었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며 "계획적인 살인이라는 증거는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피스토리우스는 이날 보석을 신청할 것으로 보여 또 한 번 논란이 일고 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피스토리우스 ⓒ 엑스포츠뉴스 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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