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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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원' 김자옥 "홍상수 감독 왜 배우에게 돈을 안주나…"

기사입력 2013.02.19 20:16 / 기사수정 2013.02.19 20:16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지연 기자] 배우 김자옥이 홍상수 감독과 처음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19일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영화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김자옥은 "젊었을 때 영화를 많이 했었다. 2-30년 만에 영화를 하게 됐는데, 윤여정 선배가 전화로 '너 좋은 영화 하고 싶다고 했지'라며 '홍상수 감독 아냐고?' 물으셨다. 그래서 '임상수 감독'이라 답했더니, 임상수 감독은 돈을 주고 홍상수 감독은 돈을 안 준다고 하더라. 그래서 왜 배우에게 돈을 안 주냐"며 홍상수 감독과 처음 만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그는 "홍상수 감독과 2시간 정도 대화를 나누었는데…울었다. 사람의 공통적인 정서나 외로움은 누구나 가지고 있구나를 느꼈고 아프고 힘들고 아픈 사연들을 홍상수 감독 역시 느낀다는 사실을 알았다"며 "촬영 시기에 몸이 아팠는데, 이 영화에는 꼭 참여하고 싶어서 촬영하고 병원에 갔다. 나에게 상당히 좋은 경험이자 기억이 될 것 같다. 앞으로 영화 많이 하고 싶다"고 전했다.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은 캐나다로 엄마(김자옥)를 떠나보낸 해원(정은채)의 아픔과 일상을 일기형식으로 담은 영화다. 제 63회 베를린 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홍상수 감독의 이번 작품은 아쉽게 오는 28일 개봉.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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