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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다 인원' 2013 프로야구, 최장신·최단신 선수는?

기사입력 2013.02.08 10:18 / 기사수정 2013.02.08 12:38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강산 기자] 올 시즌 프로야구 최장신·최단신 선수는 누구일까.

한국야구위원회(KBO)는 8일 2013년 프로야구 9개 구단의 소속선수를 확정, 발표했다. 

올 시즌 등록 선수 가운데 3년째 '두산맨'으로 남게 된 외국인선수 더스틴 니퍼트와 KIA 타이거즈 유격수인 '작은 거인' 김선빈이다. 니퍼트와 김선빈은 각각 203cm와 165cm로 지난 해에 이어 올 해도 최장신, 최단신 선수로 기록됐다. 두 선수의 키 차이는 38cm에 달한다. 

실제 최장신 선수는 순천효천고를 졸업하고 2010년 두산에 입단한 좌완 투수 장민익(207cm)이다. 하지만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 중인 그는 올 시즌 등록 선수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올 시즌 9개 구단에 등록한 소속선수는 기존선수 471명과 신인선수 68명, 외국인선수 14명(두산, 롯데 각 1명, NC 3명 미계약)을 포함해 총 553명이다. 이는 지난해 530명 보다 23명 증가한 역대 최다인원이다. 감독 및 코치를 포함한 전체 인원은 738명이다.

포지션별로는 투수가 260명으로 전체 인원수의 절반 가까이인 47%를 차지하고 있고, 뒤이어 내야수 132명(24.9%), 외야수 109명(19.7%), 포수 52명(9.4%) 순이다.

외국인선수와 신인선수를 제외한 9개 구단의 올 시즌 평균 연봉은 9,496만원으로 역대 최고 금액이던 지난해(9,441만원) 대비 55만원(0.6%) 증가했다. 팀 연봉은 삼성이 1억 2,204만원으로 가장 높다. 올 시즌 처음 1군 무대를 밟는 NC는 지난해 팀 평균 연봉 2,740만원에서 5,836만원으로 113%가 인상돼 인상률 1위를 기록했다.

1억원 이상을 받는 억대 연봉 선수는 지난해 112명 보다 9명 늘어난 121명이다. 역대 가장 많은 억대 연봉자가 배출된 것이다. 그 중 15억원을 받는 한화 김태균(1루수)과 8억원에 계약한 삼성 이승엽(1루수)이 지난해에 이어 나란히 연봉 1, 2위에 올랐다.

투수 부문에서는 국내 무대 2년차인 넥센 김병현이 6억원으로 가장 많고, 롯데 강민호는 5억 5천만원으로 역대 포수 연봉 최고기록(종전 5억원-박경완, 진갑용)을 갈아치우며 포수 부문 1위에 올랐다.

SK 정근우는 5억 5천만원으로 지난 해에 이어 2루수 부문 최고 연봉을 기록했고, 3루수는 SK 최정이 5억 2천만원, 유격수는 넥센 강정호가 3억원, 외야수로는 넥센 이택근, LG 이병규(배번 9번), 이진영이 각각 6억원으로 포지션별 1위를 기록했다.

국가대표 안방마님으로 자리잡은 롯데 강민호가 지난해 3억원에서 2억 5천만원 인상된 5억 5천만원을 받아 올 시즌 최고 인상액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홈런, 타점, 장타율까지 3관왕을 차지하며 페넌트레이스 MVP와 골든글러브까지 거머쥔 넥센 박병호는 지난해 6,200만원에서 2억 2천만원으로 무려 254.8%가 인상돼 올 시즌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한편 2013년 프로야구 등록 선수들의 평균 연차는 7.8년으로 지난 해와 동일하다. SK가 9년, NC가 6년으로 각각 최고, 최저 연차를 기록했다. 553명의 평균 연령은 27세로 지난 해 보다 0.3세 높아졌으며, 평균 신장은 182.5cm로 지난 해 대비 0.1cm 감소했고, 평균 체중은 0.8kg 증가한 85.1kg이다.



[사진=더스틴 니퍼트, 김선빈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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