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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트니 트리플크라운' 흥국생명, 도로공사 꺾고 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3.02.06 19:10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강산 기자] 인천 흥국생명이 상승세의 성남 도로공사를 꺾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흥국생명은 6일 성남실내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2~2013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도로공사에 세트스코어 3-1(19-25 25-20 33-31 25-23)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4연패에서 탈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반면 도로공사는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3위에 머물렀다.

흥국생명은 외국인선수 휘트니 도스티가 서브득점 6개와 블로킹 5개를 포함해 37득점하며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주예나가 11점, 정시영이 9점을 올리며 공격에 힘을 보탰다. 이진화는 서브득점 3개 포함 10득점을 보태며 충분한 지원사격을 했다.

도로공사는 외국인선수 니콜 퍼셋이 서브득점 3개 포함 30점을 올렸고, 하준임이 12점, 표승주가 10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하지만 무려 19개의 블로킹을 당하며 공격이 차단당한 탓에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도로공사는 1세트 14-12에서 황민경의 오픈공격과 서브득점을 포함해 연속 5득점하며 상대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후에도 흐름을 유지해 나간 도로공사는 24-18에서 상대 서브범실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접전이었다. 흥국생명이 먼저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흥국생명은 2세트 19-19에서 이진화의 시간차와 상대 범실로 21-19, 먼저 앞서나갔다. 이후 흥국생명은 22-20에서 휘트니의 오픈공격과 이진화의 서브득점을 앞세워 연속 3득점, 25-20으로 2세를 따냈다. 승부는 원점.

세트스코어 1-1로 팽팽히 맞선 양 팀은 3세트서 막판까지 불꽃 튀는 듀스 접전을 펼쳤다. 막판 집중력에서 앞선 흥국생명의 승리였다. 흥국생명은 3세트 31-31에서 휘트니가 오픈공격과 서브득점으로 연속 득점에 성공, 귀중한 세트를 가져왔다.

기세가 오른 흥국생명은 4세트서도 19-19에서 휘트니의 오픈공격과 정시영의 연속 블로킹으로 22-19까지 달아났다. 이후 도로공사의 추격을 뿌리친 흥국생명은 25-23으로 4세트를 따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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