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일본에서 드라마 '겨울연가'의 파친코 제작행사가 열린 가운데 박솔미 등 겨울연가와 인연이 있는 배우와 가수들이 직접 현장을 찾았다.
31일 일본 스포츠호치, 닛칸스포츠 등에 따르면 일본의 파친코업체 교라쿠산업은 30일 도쿄에서 '파친코 겨울연가 Final'의 발표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원작 드라마의 주제가를 부른 가수 류, 배우 박솔미, 애니메이션판 '겨울연가'의 OST를 부른 가수 신민철이 참석했으며, 일반인을 포함한 약 3천명이 현장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박솔미는 "첫사랑이 이루어지는 아름다운 결말이 파친코로 (제작) 된다고 들어 무척 기쁘다"며 미소를 지었다고 한다.
한편 드라마 한류를 이끌었던 겨울연가는 파친코 업계에도 큰 파급 효과를 가져왔다. 2006년 발매된 겨울연가 파친코는 주부층에게 큰 인기를 끌어 20만대가 가동됐으며, 그 인기에 힘입어 2008년 발매된 속편은 26만대가 가동되는 등 큰 성공을 거뒀다.
이번에 발표된 '파친코 겨울연가 Final' 에는 원작에는 없었던 배용준과 최지우가 결혼식을 올리는 장면을 메인 이미지로 채택했다. 이는 2009년에 방송된 애니메이션 판 겨울연가의 최종회 장면을 사용한 것이다. 애니메이션 겨울연가의 결말에서는 애니메이션에서 실사로 전환되며 배용준과 최지우가 결혼식을 올리는 장면이 방송돼 극적인 효과를 만들어낸 바 있다.
교라쿠산업은 파친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이 겨울연가의 마지막 파친코가 될 것이다. 시리즈 마지막에 어울리는 이야기를 그려내기 위해 이 장면을 사용했다"고 밝히고 있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교라쿠산업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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