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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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타임즈, 류현진 5선발로 지목

기사입력 2013.01.31 11:58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강산 기자] 로스앤젤레스 지역 언론이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을 올 시즌 팀의 5선발로 지목했다.

LA타임즈의 스티브 딜벡 기자는 31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에 8명의 선발 투수가 뛰는 것이 가능할까?"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선발 경쟁이 치열한 다저스의 현 상황을 알렸다. 그리고 류현진을 5선발로 점찍었다.

다저스에는 류현진을 비롯해 클레이튼 커쇼와 잭 그레인키, 채드 빌링슬리, 조시 베켓, 테드 릴리, 크리스 카푸아노, 애런 하랑까지 총 8명의 선발 자원이 버티고 있다. 딜벡 기자는 "8명의 선발 자원이 모두 제 컨디션을 유지한다는 전제 하에 커쇼, 그레인키, 빌링슬리, 베켓, 류현진으로 로테이션이 구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무슨 일이 생길 지 모른다"는 돈 매팅리 감독의 말을 인용, 8명 모두가 선발로 활약할 가능성도 점쳤다. 류현진에 대해서는 "한국에서 온 그에게 확실히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지 누가 알겠느냐"며 의심의 눈초리도 보냈다. 또한 그레인키를 제외한 선발 경쟁 후보들이 안고 있는 부상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하랑과 카푸아노에 대해서는 "35세로 나이가 많다"는 것을 약점으로 지목했다.

한편 다저스 구단은 공식 홈페이지의 '뎁스 차트'(30일 기준)에 류현진을 커쇼-그레인키에 이어 3선발로 올려놓았다. 류현진은 이에 대해 "더 위로 올라가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낸 바 있다.

한편 지난 23일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한 류현진은 2월 초 애리조나로 이동해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 "캠프에서 얼마나 보여주느냐가 중요하다. 하던 대로 잘 하겠다"는 류현진이 첫 해부터 '센세이션'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류현진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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