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란 골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엘 클라시코 더비에서 깜짝 스타가 탄생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수 라파엘 바란이 31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2-13시즌 스페인 코파 델 레이 4강 1차전 FC바르셀로나와 경기에서 1-1 무승부에 기여했다.
바란은 '두 개의 태양'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쏠린 이목을 자신에게 가져왔다. 바란은 레알이 0-1로 뒤진 후반 36분 메수트 외질의 왼발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하며 팀을 패배의 수렁에서 구해냈다.
또 바란은 본업인 수비에서 득점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전반 24분 히카르두 카르발류의 백패스 실수로 이어진 사비 에르난데스의 슈팅을 골문 앞에서 걷어냈고 후반에도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단독 찬스를 깔끔한 태클로 무산시켰다.
주전이었던 페페와 세르히오 라모스의 결장에도 공수에서 맹활약을 보인 바란은 '경기 최우수 선수'(Man of Match)를 독식했다. '골닷컴'은 바란에 양 팀 통틀어 최고점인 평점 4.5점(5점 만점)을 부여했고, '후스코어드닷컴'도 8.6의 높은 점수를 선사했다.
한편, 2차전은 오는 2월 27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의 홈구장인 캄프 누에서 열린다.
[사진 = 라파엘 바란 ⓒ 레알 마드리드 홈페이지]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