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스포츠부 강산 기자] "하고 싶은대로 해보고 지면 괜찮다. 그런데 준비한 플레이가 하나도 안됐다."
인천 전자랜드는 30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4라운드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77-86으로 패했다. 홈경기 6연패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앞선 라인에서 (김)지완이 외에는 상대에게 너무 휘둘리는 수비를 했다. 그 부분에서 수비가 무너졌다"고 아쉬워했다.
아울러 "올스타 휴식기에 준비했던 플레이들이 전혀 나오지 않았다"며 "오늘부터 지완이가 출전을 하게 될 것이다. 이현민-정병국이 수비가 안될 때 김지완을 투입해야 할 것 같다"며 김지완의 중용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날 김지완은 23분 49초를 소화하며 7득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괜찮은 활약을 보였다. 이전까지 4경기 출전에 그쳤던 김지완의 활약은 전자랜드의 유일한 위안거리였다.
마지막으로 유 감독은 "우리가 하고자하는 수비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며 "하고 싶은대로 해보고 지면 괜찮은데 준비한 플레이가 하나도 안됐다. 다음 경기 잘 준비하겠다"며 인터뷰실을 빠져나갔다.
[사진=유도훈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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