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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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 팀이 뭉쳤다…돈·야망 시리즈의 완결판 '돈의 화신'

기사입력 2013.01.29 21:40 / 기사수정 2013.01.29 21:40

임지연 기자



돈·야망 시리즈의 완결판 '돈의화신', '자이언트'처럼 흥할까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각각 최고 시청률 38.2%, 21.7%를 기록했던 '자이언트', '샐러리맨 초한지'를 만들어낸 유인석 PD와 장영철, 정경순 작가가 다시 뭉쳤다.

29일 목동 SBS 사옥에서 새 주말드라마 '돈의 화신' 제작발표회가 열려 강지환, 황정음, 박상민, 오윤아, 최여진 그리고 유인식 PD와 장영철, 정경순 작가가 참석했다.

"돈에 담긴 욕망 그린다"

이번에도 돈 이다. 벌써 세 번째 호흡을 맞춘 유인식 PD와 부부작가는 돈과 권력에 맞서 싸우는 시리즈 완결판 '돈의 화신'을 들고 찾아왔다.

이날 행사에서 유PD는 "드라마에 "돈으로 안 되는 일이 없다. 다만 돈이 적었을 뿐이다"라는 대사가 나온다. 많은 사람들이 이 말에 공감할 것"이라며 "돈 때문에 벌어진 사건이 얽히고설킨다. 그럼에도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은 무엇인지, 욕망과 그의 맞서는 정의에 대한 이야기다. 머리 아프고 딱딱한 얘기는 아니고, 미드(미국드라마)를 능가하는 재밌고, 흥미진진한 에피소드도 많다"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집필을 맡은 장영철 작가는 "드라마 자체가 인생과 삶의 본질에 대한 고민을 가진 장르지 않나. 그러다 보니 돈이라는 소재가 자연스레 나왔다. 돈에 포함된 욕망이란 부분이 작가들에겐 더 큰 관심사다"며 "주말 저녁에 가족들이 모여 '나는 돈이 많은가 적은가 그래서 행복한가, 불행한가'를 생각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지면 더 바랄게 없다"고 전했다.

"최상의 조합, 신뢰할 수 있는 배우들 캐스팅했다"

'돈의 화신'은 돈 때문에 소중한 것을 잃은 한 남자를 중심 돈에 얽힌 탐욕과 복수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담는다.

돈 때문에 졸지에 고아가 된 한 남자 이차돈은 강지환이 연기한다. 그는 "극 초반에는 로맨틱코미디 위주로 가지만 나중에는 부모의 죽음에 대한 배경을 알게 되면서 '돈의 화신'으로 변해간다. 악한 사람이 악하지만은 않고, 재미있는 사람이 슬프지 않은 법 없듯이 여러 가지 성격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골든타임'이 끝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싶었다는 황정음. 그는 극중 사채업자 복화술(김수미)의 딸이자 럭키 저축은행 회장 복재인을 연기한다. '자이언트' 콤비와는 두 번째 호흡. 황정음은 "제목을 중요시하는 편인데 '돈의화신'이라는 제목에 너무 끌렸다"며 "유인석PD와 장영철, 정경순 작가가 다시 뭉친다는 얘기에 당연히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너무 많이 쉬고 싶었는데, 작품을 보면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모든 삼박자가 다 맞아 떨어졌던 것 같다"며 '돈의 화신'에 참여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강지환, 황정음, 박상민, 오윤아, 최여진 등 배우들 캐스팅 배경에 대해 장영철 작가는 "(유인석 PD와 함께) 캐릭터에 대해 연구하고 여러 배우들에 대비해봤다. 이 자리에 있는 배우들이 최상이다. 제작진이나 배우는 작품마다 변신을 해야 하는데 그런 새로운 출발선에 있는 시점에서 신뢰할 수 있는 배우를 캐스팅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인석 PD는 "배우를 캐스팅하고 촬영을 하기 전까지 조마조마하다. 촬영을 해보면 '역시나 우리가 생각했던 것이 틀리지 않았구나'하면서 안도를 하게 된다. 강지환은 워낙 저격이여서 와주길 기다렸고, 기다린 보람을 느꼈다. 또 황정음 같은 경우 여배우들이 특수 분장을 꺼리는데, 많은 고생에도 불구하고 분장을 뚫고 나오는 열정이 감동적이었다"며 배우들을 칭찬했다.

'자이언트', '샐러리맨 초한지' 팀의 야심작 '돈의 화신'. 전작들을 이어 3연타를 기록할 수 있을까. 오는 2월 2일 첫 방송.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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