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PG 론도,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강산 기자] 보스턴 셀틱스 포인트가드 라존 론도가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보스턴 구단은 28일(이하 한국시각)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ACL)로 시즌 아웃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26일 애틀랜타 호크스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론도는 부상이 심하지 않다고 판단, 이날 마이애미전 직전 연습까지 참여했다. 하지만 연습 도중 다시 통증을 호소해 검사를 받은 결과 오른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 파열 판정을 받았다. 올 시즌에는 더 이상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된 것.

보스턴은 올 시즌 전적 21승 23패로 동부컨퍼런스 8위를 기록 중이다. 케빈 가넷, 폴 피어스, 제이슨 테리, 제프 그린 등이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지만 팀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최근 10경기 성적도 4승 6패로 좋지 않은 상황에 악재가 겹쳤다.

론도는 부상 전까지 올 시즌 38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서 13.7득점 11.1어시스트 5.6리바운드로 맹활약중이었다. 당장 리그 최정상급 포인트가드를 잃은 보스턴으로서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피어스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한 새로운 선수들이 기회를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론도 없이 마이애미전을 치른 보스턴은 2차 연장 끝에 100-98로 승리,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레안드로 바르보사, 코트니 리 등이 번갈아가며 가드로 나섰다. 하지만 론도 없이 앞으로의 행보는 장담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한편 론도는 이번 올스타전에도 나설 수 없게 된다. 론도의 대체 선수는 데이비드 스턴 NBA 총재가 직접 선발해 발표할 예정이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