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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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잘하고도 전술적 이유로 교체 '불운한 61분'

기사입력 2013.01.27 02:02 / 기사수정 2013.01.27 02:1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조용운 기자] 셀타 비고의 박주영이 세 경기 만에 선발로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잘 뛰었지만 전술적인 이유로 교체를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박주영은 27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발라이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2012-1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1라운드에서 선발로 나서 61분을 소화했다.

지난 20일 말라가와 경기에서 결장했던 박주영은 2경기 만에 다시 출전 기회를 잡았다. 선발로는 지난 10일 레알 마드리드와의 코파 델 레이 이후 3경기 만이었다.

오랜만에 선발로 나선 박주영은 경기 초반부터 득점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시작과 함께 상대 문전에서 적극적으로 공중볼 다툼을 했고 수비에 막혀 나왔지만 슈팅도 과감하게 시도하기도 했다.

측면과 중앙을 아우른 박주영은 이아고 아스파스, 마리오 베르메호와 함께 셀타의 공격을 이끌었다. 주로 공중볼을 도맡아 받던 박주영은 헤딩패스로 동료에 기회를 만들어주는 등 조력자의 모습도 잘 보여줬다.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보여주던 박주영이지만 아스파스가 부상으로, 아우구스토 페르난데스가 경고누적 퇴장을 당하면서 전술적인 이유로 후반 16분 교체됐다.

셀타는 전반 31분 아스파스와 월패스를 주고받은 미카엘 크론델리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14분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후 10명이서 힘겹게 소시에다드의 맹공을 막은 셀타는 값진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셀타는 경기 막판 파코 에레라 감독마저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 당해 출혈이 상당한 경기를 치렀다.

[사진 = 박주영 ⓒ KBS N Sports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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