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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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연하 23점' KB스타즈, 하나외환에 대역전극 '4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3.01.26 20:20 / 기사수정 2013.01.26 20:21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강산 기자] 청주 KB스타즈가 부천 하나외환을 상대로 후반 대역전극을 펼치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KB스타즈는 26일 청주실내체육관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2013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하나외환과의 경기에서 64-61로 승리했다. 이로써 4연패에서 탈출한 KB스타즈는 시즌 전적 11승 15패로 4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패한 5위 하나외환(9승 17패)과의 승차도 2경기로 벌렸다. 하나외환은 2연승을 마감했다.

KB스타즈는 변연하가 23점 4리바운드의 맹활약으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변연하가 9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킨 부분도 승리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 정선화가 11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로 공수에서 제 몫을 다했고 강아정(12점), 정미란(10점)도 힘을 보탰다. 선수들은 정덕화 전 감독의 자진사퇴 이후 지휘봉을 잡은 구병두 감독대행에게 뜻깊은 승리를 선물할 수 있었다.

하나외환은 김정은이 24점 7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나키아 샌포드가 11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박하나(9점 5리바운드), 허윤자(7점 6리바운드)도 고른 득점을 했다. 하지만 3쿼터 중반 5반칙 퇴장당한 샌포드의 공백이 너무나 뼈아팠다. 이날 승리로 공동 4위까지 올라서고자 했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전반까지는 하나외환의 분위기였다. 1쿼터를 24-11로 앞서는 등 분위기를 주도한 하나외환은 36-27, 9점 차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초반에도 하나외환의 공세는 계속됐다. 승부가 기운 듯 보였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곳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하나외환 외국인선수 나키아 샌포드가 3쿼터 중반 5반칙으로 코트를 떠났다. 이전까지 11득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한 샌포드의 퇴장은 이후 경기 흐름을 완전히 뒤바꿨다. KB스타즈는 42-48, 6점 차까지 추격하며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들어 KB스타즈가 치고 나갔다. 역전에 성공한 KB스타즈는 4쿼터 중반 60-54까지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하나외환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57-60에서 김지윤이 득점인정 반칙에 이은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60-60,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여기서부터 진검승부였다. 국민은행이 먼저 득점에 성공했다. 하나외환은 진신혜의 미들슛이 림을 외면했다. KB스타즈 박세미의 자유투 1개가 림을 가르며 KB스타즈가 64-61로 앞선 상황, 하나외환에게 마지막 공격 기회가 주어졌다. 하지만 종료 11초를 남기고 던진 3점슛이 림을 멀찌감치 벗어났다.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사진=변연하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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