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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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오' 실패를 겪어본 6인의 절실한 출사표

기사입력 2013.01.25 17:27 / 기사수정 2013.01.25 17:30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결승전만을 앞두고 있는 '내 생애 마지막 오디션(이하 내마오)'의 렌미노와 로열패밀리가 마지막 소감을 전했다.

25일 여의도 KBS 별관 공개홀에서 진행된 KBS '내마오' 결선 진출자 기자간담회에는 렌미노의 렌, 장민호와 로열패밀리의 이두혁, 최정빈, 티나, 변승미가 참석했다.

지난해 9월 첫 방송된 '내 생애 마지막 오디션'은 25일 결승전 무대를 끝으로 5개월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이들은 가수로 데뷔했지만 큰 주목을 받지 못하고 조용히 잊혀진 31명 중 최종적으로 생존한 6명이다.

무대에서 빛나는 가수를 꿈꿔왔으나 소속사의 폭행, 이른 해체, 사기, 외모 등 저마다의 사연으로 대중들에게 잊혀졌던 6명의 도전자는 자신들만을 위한 무대에 나서는 것에 대해 다른 오디션 참가자들보다 진지한 소감을 전했다.

먼저 2인조 남성그룹인 렌미노의 장민호는 "'내마오' 참가자들은 지금까지 음악하면서 봐왔던 친구들 중에서 가장 열정적"이라며 "한 번의 실패를 해봤기 때문에 어떤 것이 올바른 것인지 알고 있다. 우리가 '내마오' 1기로서 자리매김하고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싱어송라이터로 잘 알려진 렌은 "'내마오'가 끝나고 나서도 열심히 음악하고 노래할 것"이라며 "'내마오' 출신이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보다 실력이 뛰어나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어디 가서도 '내마오' 출신 가수들이 뛰어나다는 것을 알리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4인조 혼성그룹으로 이루어진 로열패밀리에서 뛰어난 보컬과 댄스 실력을 자랑하는 최정빈은 "어렸을 때부터 노래를 들으면서 용기와 희망을 얻었다"며 "이번 '내마오'를 하면서 내가 누군가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경우가 몇 번 있었다. 앞으로도 용기를 주고 소통하고 싶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결승 진출자 중 최연소인 여성 래퍼 변승미는 "언니, 오빠들이 많이 알려줘서 감사하다. 많은 참가자들과 하게 됐는데,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이겼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시원한 가창력의 소유자인 티나는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아쉽기도 하지만, 지금부터가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참가자들과 더 새로운 무대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짐했다.

다양한 퍼포먼스를 주목을 받은 래퍼 이두혁은 "저희에게 있어서 '내마오'는 지난 5개월 동안 월드컵 이상의 뜨거운 열기였다"며 "우리가 왜 '내마오' 출신인지 보여줄 수 있도록 항상 무대를 지킬 테니 응원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결승전 무대에서 렌미노는 뱅크의 '가질 수 없는 너'와 김수철의 '못다핀 꽃 한송이'를, 로열패밀리는 김아중의 '마리아'와 H.O.T의 '빛'을 선곡해 대결을 펼친다.

김현철, 현진영, 조성모, 손호영, 아이비, 이수영이 심사위원으로 나서며, 결승전은 25일 밤 8시 50분에 방송된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왼쪽 위부터) 장민호, 렌, 최정빈, 티나, 변승미, 이두혁 ⓒ KBS]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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