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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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모, '신의 땅' 모로코서 난관에 부딪힌 사연은?

기사입력 2013.01.22 18:28 / 기사수정 2013.01.22 18:28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이필모가 연기 인생 17년을 돌아보기 위한 힐링의 장소로 '신의 땅'이라 불리는 모로코를 선택했다.

23일 방송되는 MBC '세상의 모든 여행'에서는 '이필모의 살람 인 모로코'의 첫 번째 편이 방송된다.

북아프리카에 위치한 모로코는 한반도 3배의 크기를 가진 나라이다. 그 중에서도 대서양과 지브롤터 해협을 사이에 두고 유럽과 접해있는 '페스'는 카사블랑카, 마라케시에 이어 모로코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이다. '미로 도시' 페스는 한번 길을 잃으면 빠져나가기가 사막에서 바늘 찾기보다 더 어렵다는 소문이 있을 정도로 복잡한 골목길로 유명하다.

이필모 역시 처음 방문한 페스의 골목에서 길을 잃었다. 어깨너비보다 좁은 골목길과 길을 비켜주지 않는 당나귀 때문에 가는 길마다 많은 난관에 부딪히면서도 그가 포기하지 않고 찾아간 곳은 바로 모로코의 명물, '탄네리 가죽공장'이었다.

아프리카와 남부 유럽을 연결하는 무역의 중계도시로 발달한 페스는 수천 년 전부터 가죽을 생산해왔다. 세계 최고 품질로 꼽히는 페스의 가죽은 이 탄네리 가죽공장에서 중세 시대와 비슷한 방식으로 생산된다. 비둘기 똥이나 소의 오줌, 재와 같은 천연재료를 염색재료로 쓰는 만큼 그 골목의 냄새는 상상을 초월한다. LA 타임스는 그 곳에서 풍기는 냄새를 '고양이 사체와 꽃향기의 혼재'라 표현하기도 했다.

페스여행의 마지막 밤 이필모는 수백 년 전에 지어진 대저택에 사는 한 가족의 초대를 받고 모로코 전통 음식을 맛봤다. 뿐만 아니라 모로코의 대중가수는 이필모만을 위한 특별 공연을 열기도 했다.

이필모가 떠난 모로코 여행의 첫 여정, 페스의 열기를 가득 담은 '세상의 모든 여행'은 1월 23일 오후 6시 20분에 방송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이필모 ⓒ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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