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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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완 감독 "쟁쟁한 배우들 모아놓고…욕 안 먹으려 노력했다"

기사입력 2013.01.21 20:21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베를린’ 류승완 감독이 “욕 안먹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21일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영화 '베를린'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류승완 감독은 쟁쟁한 배우들과 작업을 마친 소감을 묻는 한 취재진의 질문에 "일단 너무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고생시켰다“고 운을 뗐다.

이어 류감독은 “(하정우, 류승범, 한석규, 전지현) 이렇게 연기를 잘하시는 분들이 그렇게 준비들을 해오더라. 준비를 안 했으면 좋겠는데.…나에게 정해진 시간들이 있는데, 돌아가면서 찾아와 개인적인 시간이 없었다. 그래서 재밌었다”고 말했다.

류감독은 “어려웠던 점은 배우들의 연기하는 스타일이 있지 않나. 어떤 사람은 테이크 초반이 좋고, 다른 이는 후반이 좋다. 또 그런 부분이 배우마다 늘 이어지는 게 아니다. 그런 균형을 맞추는 게 힘들었다. 사실은 배우들의 몫이기 보다는 연출자의 몫이다. 앙상블 맞추는 게 가장 어려웠던 일이었던 것 같다. 왜냐하면 이렇게 잘하는 사람들 모아놓고 ‘연기가 안 좋았다’는 소리가 나오면 순전히 나의 잘못이지 않나. 욕을 안 먹으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하정우, 한석규, 류승범, 전지현이 뭉쳤다.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베를린'은 베를린을 배경으로 각자의 목적을 위해 서로가 표적이 된 비밀요원들의 사투를 그린 한국판 첩보 액션물이다. 오는 31일 개봉.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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