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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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케 퇴장' 바르샤, 시즌 첫 패배…메시는 '29호골'

기사입력 2013.01.20 04:11 / 기사수정 2013.01.20 17:10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김형민 기자] FC바르셀로나가 리그에서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제라드 피케의 퇴장 여파가 컸다. 후반 초반 닥친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불의의 역전패를 당했다.

바르샤는 20일(한국시간) 스페인 에스타디오 아노에타에서 벌어진 '2012/201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0라운드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에게 2-3 역전패 당했다.

이번 패배로 바르샤는 리그 무패행진을 종료했다. 20경기 무패 질주를 앞뒀지만 끝내 이뤄내지 못했다. 반면 레알 소시에다드는 중원에서부터의 강한 압박과 위협적인 속공으로 효과를 봤다. 홈에서 거함을 잡는 이변을 연출했다.

이날 바르샤는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오랜만에 출격한 가운데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이 이니에스타 등 주축 멤버가 총출동했다. 전방엔 메시와 페드로 등이 포진했다.

기선은 바르샤가 먼저 제압했다. 전반 6분만에 메시가 시즌 29호골을 기록하며 앞서갔다. 이어 25분엔 페드로가 추가골을 터트려 2-0을 맞들었다. 반격에 나선 소시에다드는 전반 40분 카스트로가 만회골을 기록하며 후반전 역전극을 노렸다.

그러던 후반 11분 피케가 사고를 쳤다. 자기진영 중앙에서 상대 공격수의 발을 걸어 넘어뜨렸다. 순간 주심은 피케에게 퇴장을 명령했고 바르샤는 수적 열세에 놓이게 됐다. 티토 빌라노바 감독도 바빠졌다. 파브레가스 대신 마스체라노를 투입해 전열 정비에 들어갔다.

하지만 오히려 소시에다드의 공세에 밀리기 시작했다. 결국 후반 18분 실점하고 말았다. 첫 골을 기록했던 카스트로가 회심의 중거리슈팅으로 또 한번 골망을 갈랐다. 카스트로의 슈팅은 마스체라노의 다리를 맞고 굴절돼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갔다.

기세가 오른 소시에다드가 매섭게 몰아쳤다. 바르샤의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추가시간 소시에다드가 역전에 성공했다. 아기레세가 극적인 역전골을 터트려 바르샤에게 시즌 첫 패배를 안겼다.

[사진=리오넬 메시 (C) Gettyimages/멀티비츠]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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