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전현영 기자] 나경원 전 국회의원이 자신의 엄친딸 이미지에 대한 밝혔다.
나 전 의원은 19일 오후 방송된 KBS2 '이야기쇼 두드림'에서 "사람들이 내게 '엄친딸 같다'거나 '시험도 금방 합격했을 것이다'라는 말을 많이 한다. 사실 사법고시에 여러 번 낙방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 전 의원은 "결혼하고 싶어 하던 동생이 '언니 시험 붙을 때까지 기다려야 돼?'라며 밤마다 싸웠다. 그 해에도 또 떨어졌다. 친정아버지가 결혼 순서를 바꿀 수 없다고 해서 프러포즈도 제대로 못 받고 결혼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나 전 의원은 "나중에 불합격한 이유를 생각해 보니 제가 목표가 분명치 않았고, 제가 집중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남들이 다 시험을 보니까 시험을 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우왕좌왕 시작했다. 결국, 시험에 합격한 뒤 미루었던 아이를 갖고 연수원에 들어갔다. 임신해서 공부하는 것이 참 힘들었는데, 다리가 퉁퉁 부어서 신발을 벗기도 어려웠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나경원 ⓒ KBS 방송화면 캡처]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