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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즈-최부경 더블더블' SK, 전자랜드 제압 '홈 12연승' (종합)

기사입력 2013.01.19 15:53 / 기사수정 2013.01.19 15:59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강산 기자] 헤인즈와 최부경의 동반 더블더블이 서울 SK 나이츠의 승리를 이끌었다. SK가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를 꺾고 선두 독주 체제를 이어갔다.

SK는 19일 잠실학생체육관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4라운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72-6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SK는 시즌 전적 26승 6패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홈경기 12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역대 최다 타이 기록을 세웠다. 반면 3연패를 당한 전자랜드는 시즌 13패(20승)째를 당하며 3위를 유지했다.

SK는 외국인선수 애런 헤인즈가 21득점 13리바운드, '루키' 최부경이 12득점 13리바운드로 동반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코트니 심스(10점), 김선형(13점 5리바운드)도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특히 SK는 4쿼터에만 7개의 공격리바운드를 따내며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다. 

전자랜드는 문태종과 리카르도 포웰, 주태수가 10점 이상을 올리며 활약했다. 하지만 4쿼터 승부처에서 계속해서 공격 리바운드를 허용한 부분이 아쉬웠다. 팀 리바운드에서 30-43으로 크게 밀린 것도 패인이었다. 

전반부터 접전이었다. 1쿼터는 전자랜드의 19-15 리드였다. SK는 2쿼터 들어 힘을 냈다. 24-23에서 변기훈의 3점슛과 김선형의 가로채기에 이은 득점 등으로 31-26으로 우위를 점했다. 전자랜드도 이현민과 한정원의 3점슛을 앞세워 점수 차를 유지했다. 전자랜드는 전반 막판 2번의 공격에서 포웰이 골밑 득점을 성공했으나 각각 24초, 종료 버저가 울린 뒤였다. 노 카운트. SK의 35-32, 3점 차 리드로 전반이 끝났다.

3쿼터 초반 분위기는 SK. SK는 3쿼터 초반 김선형과 애런 헤인즈가 연속 6득점, 41-32까지 달아났다. 여기서 전자랜드의 반격이 시작됐다. 전자랜드는 37-45에서 포웰의 3점슛에 이은 문태종, 주태수의 연속 득점으로 46-45,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포웰의 득점과 한정원의 3점슛으로 51-45, 우위를 점했다. SK는 쿼터 막판 심스와 김민수의 득점으로 기사회생했다. 전자랜드의 53-49, 4점 차 리드로 3쿼터가 끝났다.

4쿼터도 접전이었다. 전자랜드는 56-57로 뒤진 종료 5분여를 남기고 주태수가 5반칙 퇴장당해 위기에 몰렸다. SK는 이를 틈타 최부경의 자유투, 박상오의 골밑 득점으로 61-57,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SK에도 위기가 찾아왔다. 약 2분 후 한정원을 수비하던 김민수가 5반칙 퇴장당했다. 양 팀의 빅맨이 한 명씩 빠진 상황. 진검 승부가 시작됐다. 

SK가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SK는 63-60으로 앞선 1분 45초를 남기고 최부경이 득점인정 반칙에 이은 자유투까지 성공시켜 66-60으로 앞서갔다. 전자랜드는 62-66에서 문태종의 슛이 림을 빗나갔다. 여기서 승부는 기울었다. SK는 24초를 남기고 헤인즈가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득점에 성공, 70-64를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전자랜드는 마지막 공격 기회마저 무산시키며 고개를 숙였다.

한편 전주실내체육관서 열린 경기에서는 울산 모비스 피버스가 전주 KCC 이지스를 90-70으로 꺾고 단독 2위를 유지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26점), 문태영(24점)이 팀 득점의 절반 이상인 50점을 합작했다. '루키' 김시래도 18분 27초를 소화하며 11득점, 힘을 보탰다.

[사진=SK 나이츠 선수들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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