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조용운 기자]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호주오픈 3연패를 향해 순항을 이어갔다.
조코비치는 18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13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3회전(32강)에서 라덱 스테파넥(34위·체코)을 3-0(6-4, 6-3, 7-5)으로 이기고 16강에 안착했다.
1, 2회전을 가볍게 이기고 올라온 조코비치는 스테파넥을 맞아 2시간 20분가량 치열하게 싸웠다. 매 게임 접전을 펼친 조코비치는 고비마다 상대의 서비스게임을 따내며 세트를 잡았고 1시간 넘게 진행된 마지막 3세트에서는 4-5에서 내리 3게임을 가져와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편, 조코비치의 3연패를 막을 후보인 톱랭커들도 무난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세계랭킹 2위 로저 페더러(스위스)는 18일 열린 남자단식 2회전에서 니콜라이 다비덴코를 3-0(6-3, 6-4, 6-4)으로 꺾었다. 2세트 들어 급격하게 체력이 떨어진 다비덴코를 맞아 페더러는 노련하게 체력을 안배하는 경기를 펼쳐 쉽게 게임을 따냈다. 페더러는 오는 19일 버나드 토믹(43위·호주)와 3회전을 펼친다.
지난해 런던올림픽과 US오픈 우승자 앤디 머레이(3위·영국)도 전날 열린 2회전에서 승리해 19일 리카르다스 베란키스(110위·리투아니아)와 3회전을 치른다.
[사진 = 조코비치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