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공포 매니아를 위한 이색시사회로 많은 관심을 모은 영화 '마마'(수입/배급: UPI)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 영화의 시사회는 영혼과 함께하는 '심령 소환 시사'를 진행해 화제가 되고 있다.
'모녀 시사'와 '1인 시사' 등 다양한 이색 시사로 화제가 되었던 마마는 '심령 소환 시사'로 관객들에게 업그레이드 된 공포를 선사했다.
죽어서도 계속되는 엄마의 사랑을 다룬 마마의 스토리에서 착안 된 '심령 소환 시사'는 16일 저녁 8시 대한극장에서 300여명의 관객과 함께 퇴마사 장윤정의 진행으로 시작되었다. 장윤정 퇴마사가 종을 울리고 피리를 불며 영혼을 부르기 시작하자 상영관은 순식간에 조용해지며 팽팽한 긴장이 고조되었다.
일명 '영혼의 길'이라고 불리는 하얀 천을 따라 소환된 영혼이 인형에 깃들게 되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사회자는 "여기가 목욕탕입니까?", "여기가 '마마' 시사회를 하는 영화관입니까?" 등의 질문을 인형에게 던졌다.
퇴마사의 엘로드가 그에 대한 답을 하자 관객들은 소름 끼치는 순간을 경험하며 술렁였다. 이후 퇴마사가 영혼이 깃든 인형을 가지고 관객석을 돌아다니며 영혼이 지목하는 자리에 인형을 착석시켰고 극장 내 오싹한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이렇듯 바로 옆자리에 앉은 영혼들과 함께 한 극강의 공포를 체험한 공포 매니아 관객들은 시사가 끝난 후 "심령 소환이라는 이색적인 이벤트를 같이 하니까 공포 분위기가 물씬 나서 흥미로웠다", "죽은 엄마의 영혼이 나오는 영화 스토리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다" 등의 의견을 전했다.
한편 마마는 포털 사이트 네이버 개봉예정영화 일간 검색어 1위에 등극하며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올해 첫 번째 공포물인 마마는 24일 전국 극장에서 게봉된다.
[사진 = 마마 (C) UPI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