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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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8초전 역전 FG' 애틀랜타, 시애틀 꺾고 극적 4강 합류 (종합)

기사입력 2013.01.14 14:11 / 기사수정 2013.01.14 14:18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강산 기자] 애틀랜타 팰콘스가 극적인 역전 필드골에 힘입어 컨퍼런스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애틀랜타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조지아돔서 열린 2012~2013 북미프로미식축구리그(NFL) 시애틀 시호크스와의 플레이오프 2라운드 경기에서 종료 8초전 터진 키커 매트 브라이언트의 49야드 필드골에 힘입어 30-28,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서 애틀랜타는 오는 21일 열리는 컨퍼런스 결승서 그린베이 패커스에 45-31로 승리한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와 맞붙게 됐다.

애틀랜타의 초반 공세는 무서웠다. 브라이언트의 필드골로 3-0 리드를 잡은 애틀랜타는 이후 토니 곤살레스가 매트 라이언의 1야드 패스를 받아 터치다운으로 연결시켜 10-0까지 달아났다. 애틀랜타는 2쿼터에도 브라이언트의 37야드 필드골에 이어 로디 화이트가 라이언의 47야드 패스를 받아 터치다운에 성공, 20-0까지 달아났다.

시애틀은 3쿼터 골든 테이트가 쿼터백 러셀 윌슨의 29야드 패스를 터치다운으로 연결시키며 추격했다. 그러나 애틀랜타도 제이슨 스넬링이 라이언의 5야드 패스를 받아 터치다운에 성공, 27-7로 달아났다. 승부는 기운 듯 보였다.

그러나 4쿼터 들어 시애틀의 반격이 시작됐다. 윌슨의 1야드 러싱 터치다운으로 추격을 시작한 시애틀은 잭 밀러가 윌슨의 3야드 패스를 터치다운으로 연결, 21-27까지 추격했다. 종료 34초를 남기고는 러닝백 마숀 린치가 극적인 2야드 러싱 터치다운에 성공, 28-27로 전세를 뒤집었다. 경기는 이대로 끝날 듯 보였다.

하지만 애틀랜타는 포기하지 않았다. 집념이 재역전을 만들어냈다. 애틀랜타는 곤살레스가 라이언의 19야드 패스를 받아낸 뒤 타임아웃을 요청했다. 그리고 브라이언트가 49야드 필드골을 성공시키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시애틀은 8초를 남기고 2차례 공격 기회에서 총력전을 폈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애틀랜타는 라이언이 패싱으로 250야드를 전진하며 3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기록했다. 러닝백 마이클 터너는 98야드를 전진하는 활약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정규 시즌 내내 러싱에서 약점을 보인 애틀랜타였지만 이날만큼은 달랐다.

시애틀은 신인 쿼터백 윌슨이 2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포함해 385 패싱야드를 기록하는 맹활약을 보였다. 와이드리시버 잭 밀러와 테이트는 나란히 100리시빙야드 이상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그러나 정상급 러닝백 린치의 부진이 아쉬웠다. 린치는 이날 16번의 러싱을 시도해 46야드를 전진하는데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종료 34초를 남기고 극적인 터치다운에 성공, 부진을 만회하는 듯했지만 이마저도 빛이 바랬다.

한편 볼티모어 레이븐스는 연장 끝에 페이튼 매닝의 덴버 브롱코스에 38-35, 승리를 거두고 컨퍼런스 결승에서 전년도 준우승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만나게 됐다. 뉴잉글랜드는 휴스턴 텍선스를 41-28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오는 21일 치러질 컨퍼런스 결승은 애틀랜타-샌프란시스코(NFC), 뉴잉글랜드-볼티모어(AFC)의 대결로 좁혀지게 됐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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