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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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고전, ’3-4-3’ 포메이션으로 출격

기사입력 2006.06.12 20:58 / 기사수정 2006.06.12 20:58

이규원 기자



(엑스포츠 뉴스=이규원 기자)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독일월드컵 첫 경기인 토고전에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조재진(시미즈)-이천수(울산)으로 구성된 스리톱 카드를 꺼내들 전망이다.

미드필더 박지성이 윙포워드로 출격하는 것은 아드보카트 감독이 13일 오후(한국시간)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토고전에 3-4-3 포메이션을 가동할 계획이기 때문.

11일 레버쿠젠 바이아레나 구장에서 비공개 훈련을 가진 아드보카트 감독은 훈련 후 대표팀 숙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늘 비공개 훈련에서는 4-4-2 포메이션과 3-4-3 포메이션으로 나눠 20분에 걸쳐 11대 11 연습경기를 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토고의 포메이션이 4-4-2 라는 점을 감안해 아드보카트 감독이 토고전에 4-3-3 전형대신 3-4-3 포메이션을 준비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결국 공격형 미드필더 박지성을 윙포워드로, 포백 수비라인의 왼쪽 풀백 이영표는 미드필드로 올라와 경기를 펼칠 전망이다. 특히 아드보카트 감독은 박지성의 활용에 대해 "4-3-3 포메이션에서는 미드필더로, 3-4-3 포메이션에서는 윙포워드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한바 있기 때문에 그 가능성은 더욱 농후하다.

한편, 아드보카트 감독이 토고전을 압두고 그동안 6개월동안 시험가동했던 4-3-3 포메이션 대신 3-4-3 카드를 꺼내든 것은 미드필드 싸움에서의 우위를 점하기 위함으로 해석된다.

유럽에서 가졌던 노르웨이 및 가나와의 두차례 평가전에서 한국 대표팀은 미드필드 싸움에서 밀리며 그동안 강조해온 '압박'의 모습은 찾아 볼 수 없었다. 수비와 공격의 시작인 미드필드에서부터 경기를 풀지 못하자 조직력까지도 잃어버린 모습이었다.

따라서 아드보카트 감독은 미드필더가 한 명 더 늘어나는 3-4-3 포메이션을 통해 '미드필드에서의 압박'을 강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영표와 함께 아드보카트호의 허리를 책임질 선수로는 이을용(트라브존스포르), 송종국(수원) 그리고 남은 한자리는 이호(울산) 또는 김남일(수원)이 차지할 전망이다.

또한 스리백은 포백에서 중앙수비수로 나섰던 김진규(나고야)와 김영철(성남) 그리고 최진철(전북)이 나설것으로 보인다.





이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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