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 돌싱특집' 남자 2호 "이혼 사실, 딸에게도 말 못해"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박수진 기자] 남자 2호가 자식에게도 이혼 사실을 알리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9일 방송된 SBS '짝'(남규홍 외 연출)은 '돌싱특집'으로 진행됐다. 각각 아픈 사연을 가졌지만 다시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은 돌싱들이 용기를 내 애정촌에 모였다.

선한 인상의 남자 2호는 올해 41세로, 열 살짜리 딸을 양육하고 있다. 아이 엄마에 대해서는 "결혼은 안 하고 아이만 낳고 헤어지게 됐다"고 했다. 아이를 어떻게 혼자 키울 생각을 했냐는 질문을 받자, "낳자마자 전혀 거부할 여지가 없더라. 나와 아버지를 똑 닮아서 한번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딸은 엄마가 자기를 낳다가 죽은 줄 알고 있다"며 헤어진 사실을 밝히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한번은 딸이 '아빠, 할아버지 제사는 지내는데 엄마 제사는 왜 안 지내지?'하고 묻더라"며 "한 번만 더 물어보면 혼낼 거라고 하니까 그 다음부터는 절대 묻지 않더라"고 쓴웃음을 지으며 아픈 마음을 드러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남자 2호 ⓒ SBS 방송화면 캡처]\


대중문화부 기자 enter@xportn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