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주제 무리뉴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전력 탐색 차 맨체스터에 모습을 드러낸다.
영국 일간지 '더선'은 9일(이하 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이 오는 13일 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리버풀의 경기를 올드 트래포드에서 직접 관전한다"고 보도했다. 무리뉴 감독이 맨체스터행을 결정한 이유는 전력 탐색이 주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와 맨유는 2월과 3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대결한다. 양 팀 모두 유럽 정상을 노리는 팀이지만 16강 길목에서 만나 한 팀은 울고 한 팀은 웃어야 하는 입장에 놓였다.
먼저 움직인 쪽은 레알 마드리드의 무리뉴 감독이다. 무리뉴 감독은 맨유와 경기를 한 달 이상 남겨뒀음에도 맨체스터를 방문해 직접 전력 탐색에 나선다. 그 첫 경기로 맨유가 전력을 다할 라이벌전인 리버풀과 경기를 택했다.
무리뉴 감독은 더선과 인터뷰에서 "이미 알렉스 퍼거슨 감독에게 13일 올드 트래포드를 방문한다고 말을 해놨다"며 "맨유와 리버풀의 대결은 엄청난 경기다"고 기대감과 함께 전력 탐색 작업에 돌입했다.
그는 "나는 다음 상대할 팀의 경기를 직접 보는 것을 원한다. 맨유전도 다르지 않다. 가능하면 챔피언스리그 경기가 있기 전까지 3~4차례 맨유 경기를 볼 생각이다"며 "퍼거슨 감독도 나와 같을 것이다. 얼마 안 가 마드리드로 와서 우리 경기를 볼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두 팀은 내달 14일 레알 마드리드 홈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른 후 한 달 뒤인 3월 6일 맨유 홈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2차전을 펼친다.
[사진 = 무리뉴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