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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보유한 바르샤, 발롱도르 최다 배출팀 등극

기사입력 2013.01.09 10:2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를 4년 연속 수상했다. 메시를 보유한 바르셀로나도 통산 10번째 발롱도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메시는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2012 FIFA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에 등극했다. 지난 2009년부터 발롱도르를 놓치지 않은 메시는 역사상 처음으로 4년 연속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지난해 바르셀로나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총 91골을 기록하며 가장 유력한 수상 후보였던 메시는 전 세계 96명의 축구기자로부터 480점 만점에서 473점을 받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233점)를 가볍게 제치고 발롱도르를 품에 안았다.

메시의 수상으로 바르셀로나도 통산 10번째 발롱도르를 배출하는 기쁨을 누렸다. 바르셀로나의 발롱도르 역사는 5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 1960년 루이스 수아레스를 시작으로 발롱도르 수상자를 배출한 바르셀로나는 1973년과 1974년 연속으로 요한 크루이프가 수상했다. 20년이 흐른 90년대 다시 전성기를 구가한 바르셀로나는 1994년 흐리스토 스토이치코프, 1999년 히바우두가 발롱도르를 들어올렸다.

21세기 들어 발롱도르는 바르셀로나만의 잔치다. '외계인'이라는 애칭을 들었던 호나우지뉴가 2005년 주인공이 됐고 2009년에는 메시가 자신의 첫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FIFA 올해의 선수상과 통합됐던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메시가 쓸어담으면서 바르셀로나는 총 10회로 전 세계 축구팀 중 가장 많이 발롱도르를 배출하게 됐다.

AC밀란과 유벤투스(이상 이탈리아)가 총 8회로 바르셀로나의 뒤를 이었고 바르셀로나의 라이벌인 레알 마드리드는 6회, 전통의 명가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20세기에만 5번을 기록하며 통산 5위를 기록 중이다.

[사진 ⓒ 바르셀로나 홈페이지]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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