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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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올림픽 홍명보 "히딩크 감독과 함께 홍보하고 싶다"

기사입력 2013.01.04 10:5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한국축구의 영웅 홍명보 전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지적장애인들의 지구촌 스포츠축제인 스페셜올림픽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2013 평창동계 스페셜올림픽 조직위원회(위원장 나경원)는 4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 근처에 위치한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에서 홍명보 전 감독을 대회 홍보대사로 임명하는 위촉식을 가졌다.

조직위측은 이날 홍보대사 위촉장을 전달하며 홍보대사직을 흥쾌히 응해진 홍명보 전 감독에게 감사를 표시하고 "스페셜올림픽이 2002년 열광의 현장만큼 뜨겁고 감동적인 스포츠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적극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홍명보 전 감독도 "스페셜올림픽에 대해 잘 알지 못해 주변 분들께 많이 물어봤다"며 "훌륭하고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홍보대사를 맡아 영광이고 스페셜올림픽이 한국 스포츠에 이정표를 찍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홍명보 전 감독이 홍보대사에 위촉되면서 2002 한일월드컵에서 스승과 제자로 호흡을 맞췄던 거스 히딩크 감독과 함께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됐다.

이에 대해 그는 "히딩크 감독님도 홍보대사고 나도 홍보대사니까 러시아에 가서 홍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명보 전 감독은 이달 29일 이전 러시아로 출국한다.

한편, 스페셜올림픽은 전 세계 지적발달 장애인들에게 지속적인 스포츠 훈련 기회를 제공해 생산적인 사회구성원으로 인정받도록 기여하는 국제스포츠대회다. 오는 1월 29일부터 2월 5일까지 8일간 강원도 평창 및 강릉 일대에서 열린다.

[사지 = 홍명보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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